보은상고 정원 68명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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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상고 정원 68명 미달
  • 곽주희
  • 승인 200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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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급 156명 모집에 88명 지원, 해마다 되풀이 
군내 상업계 고교인 보은상고가 신입생 지원률이 저조, 대거 미달되는 사태가 빚어져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8일 마감된 2001학년도 실업계 고교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보은상고는 사무자동화과와 정보처리과 4학급 156명 모집에 90명이 지원, 66명이 미달됐으나 지난 10일 면접을 실시한 결과 90명중 2명이 결시, 68명이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특수목적고인 보은자영고로 교명을 변경하는 보은농공고는 140명 모집에 140명이 지원, 입학정원을 채웠다. 보은농공고는 2001년 3월 1일부터 특수목적고로 지정, 자영자 양성 순수 농고로 개편돼 올해 농업경영과, 자영원예과, 농업유통정보과, 화공과 등 농업계열과 화공계열로 구성돼 있던 학급편성을 식품가공과 1학급, 시설원예과 3학급 등 자영농과로 구성, 학과개편은 물론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미달사태는 면했다.

보은농공고의 경우 학교 교명 변경과 학과 개편을 단행해 모집정원을 채우는 등 구조조정의 효과는 물론 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보은상고의 경우 농촌인구의 감소와 도시 또는 인문계고교 선호추세와 산업체나 금융기관의 한정 등 지역적 여건에 밀려 미달사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보은상고 한 교사는 “학과 개편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하더라도 농촌지역의 학교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도시 또는 인문계 고교 선호추세에 밀려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인문계 고교 시험이 끝난 후 내년 1월중 추가 모집을 할 계획으로 실업계 고교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계 고교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12월 15일 학교별로 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4학급 156명 모집할 보은고는 정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지며, 3학급 117명을 모집하는 보은여고는 117명 정원만 접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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