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열려
○ … 지난 6일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군민들의 함박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BBS보은지회에서 주관한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잔치가 1,0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화창한 날씨속에서 윷가락을 던지며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가 하나가 되는 자리였다.
이날 민속잔치는 산외풍물보존회가 읍내 일원을 돌며 군민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직장·사회단체 및 읍·면대항 윷놀이로 군민들을 하나로 만드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로 이어졌다. 이날 흥겨운 한 때를 보낸 주민들은“오늘과 같이 주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농촌 현실을 타계하도록 노력하고, 보은의 숙원사업인 태권도공원유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날 개최된 윷놀이는 각 읍면을 대표하는 11개팀 66명과 각 직장 및 사회단체 51개팀 306명이 참석, 각자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윷을 던졌다.
경기결과 읍면대항에서 1위 내속리면, 2위 외속리면, 3위 회북면이 차지하였고, 직장 및 사회단체부문에서는 1위 여성단체협의회, 2위 장애인연합회, 3위 대한어머니보은군지회, 4위 보은 신함1리, 5위 전주이씨 보은군 청장년회, 보은읍 부녀 의용소방대, 최씨 대종청년회, 보은청년회의소가 각각 차지하여 대형냉장고, TV, 전자렌지 등을 군수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대풍을 기원드림니다”
풍년기원대제
쥐불놀이 개최
○ … 배뜰공원에서 개최된 ‘풍년기원대제’는 보은향교의 도움을 받아 BBS보은지회가 주관한 것으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보은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보은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제로 매년 주민들의 뜻을 모아 정성껏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에서 김종철 군수등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은 정성껏 제를 올리고 음복을 함께하며 새로운 보은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대제가 끝나고 보청천 둔치에서는 초·중학생이 달집태우기 및 쥐불놀이가 개최되어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달집태우기은 청솔가지를 태움으로써 지난해의 액운을 날려 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정월대보름에 실시하는 전통행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부모님들이 어릴적에 했던 놀이들이 컴퓨터게임보다 더 재미있다”고 말하고 “부모님 소원과 내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최윤식 BBS보은지회장은 “쥐불놀이등과 같이 잊혀져가는 전통행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에 만족하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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