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 사람들’로 꿈나무상 수상
지난 5월 (재)대교문화재단에서 실시한 2003년 어린이 창작동시공모전에 ‘장터 사람들’이란 제목의 동시를 응모, 개인부문 꿈나무상을 받은 서나은(13, 동광초 6)양. 이번 대회는 (재)대교문화재단에서 미래 주역인 어린이의 창의력 배양과 창작 활성화를 조성해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펼치고자 제정한 대회로 전국 어린이 3000여명이 쓴 작품 9000여편이 응모된 중 서 양은 은상에 해당하는 꿈나무상을 받았다.
또한 서 양은 6월 26일 군에서 안보 및 주민신고의식 고취를 위해 실시한 학생 글짓기·포스터 그리기대회에 ‘늦어진 신고’라는 제목의 작품을 제출, 글짓기 부문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 양의 작품은 도 대회에 출품돼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 양은 지난 4월 한국야쿠르트와 새싹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제26회 전국어린이 건강 글짓기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어려서부터 창작·전래동화는 물론 다양한 분류의 책을 섭렵하는 등 책읽기를 좋아한 서 양은 박병숙 선생이 운영하는 한우리 독서 홈클럽을 다니면서부터 글쓰기 재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박 선생이 서 양의 재능을 알고 작문법 등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를 펼친 결과 가르치는 대로 이해하고 먼저 앞서가는 등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받은 결과로 서 양은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놓는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 느낌을 표현하는 뛰어난 글솜씨를 발휘, 군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실력을 보이고 있다.
독실한 카톨릭(천주교) 가정으로 보은고 행정실장으로 재직중인 아버지 서정관(43, 시몬)씨와 어머니 이선용(39, 데레사)씨의 둘째인 서 양(13, 보나)은 오빠 인석(15, 가브리엘)군과 자주 싸우지만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장래희망은 드레스 디자이너 또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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