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ha 농경지 용수 공급 원활 기대
농업용수 부족으로 상습 한해지역인 산외면 대원리와 신정리에 저수지가 축조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부의 중규모 농업용수 개발 중장기 10개년 계획에 반영된 산외면 대원리와 신정리 저수지 축조를 위해 농업기반공사보은지사에서 기본조사서를 작성 중에 있으며, 10월경 농림부에 제출할 예정이다.이 두 개의 저수지 축조로 용수를 공급받을 농경지는 162㏊정도로 산외면 대원리와 신정리는 물론 장갑리 등에 이른다. 대원리 체메기골에 축조할 저수지 제방 길이는 110m, 높이 21m에 이르며, 신정지는 제방 길이 180m, 높이 27m정도로 약 154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대원리에 체메기 외에 여동골에도 저수지를 축조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체메기골만 축조하기로 하고 나머지 사업량은 신정리로 변경, 추진한 것이다. 그동안 대원리와 신정리는 하천의 취입보와 소규모 관정 시설에 의존해 경작을 했으나 하천수의 누수현상이 심해 관개용수가 쉽지 않는 등 상습 한해지역에서 저수지가 축조되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신정 저수지 축조사업은 개촉지구 사업에도 포함됐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것이어서 사철 등산객들이 몰리는 충북 알프스 구간인 산외면 신정리 묘봉 및 상학봉 등산객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할 수 있고 태권도 공원 부지와 연계한 개발이 가능해 주민들도 크게 반기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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