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정보교육센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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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정보교육센터 호응
  • 송진선
  • 승인 2003.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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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상설, 1일 1시간∼2시간씩 교육
우체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산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매 수강신청 때마다 신청인원이 줄을 서고 1개월 과정이지만 연속 교육을 받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은 우체국(국장 이계송)은 지난 2001년7월1일 김미경 강사를 채용, 농촌 주민들의 정보문화 수준 향상을 위해 청사 2층에 정보교육센터를 개소하고 지금까지 기초반, 중급반, 노인반·정보화 반 3개반에 반당 15명씩의 수강생을 받아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연중 실시하고 반당 1개월 과정으로 초보자인 기초반은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반인 정보화 자격증반은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중급반은 오후 2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엑셀, 홈페이지 제작, 파워포인트 등을 교육한다.

수강생은 노인부터 고등학생, 공무원도 있고, 연령층도 20세 미만에서부터 60세이상까지 다양하다.  이중 30, 40대가 가장 많고 50대∼60세 이상도 많아 정보화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음을 읽게 해준다. 연간 450명 가량이 수강해 2001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수료한 학생이 900여명에 달하고, 이중 특히 노인들의 경우 이미 1년 가까이 개근할 정도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수강생들은 컴우회라는 모임을 갖고 정보교환 및 야유회도 가질 정도다.

이같이 우체국 정보화교육이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우체국 관계자는 강의료가 무료인 것도 영향을 주지만 무엇보다도 연중 상설인데다 일반 학원과 같이 진도 개념을 적용한 것이 아니라 개인지도처럼 1대1 학습이 진행됨에 따라 특별히 전산교육에 대한 어려움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지난해 보은군이 시행한 정보 검색대회에 우체국 정보화 교육 수료생이 1등∼3등을 모두 차지한 것을 보면 수강생들의 실력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수강생들 중 10여명은 워드 프로세서 자격증이나 컴퓨터 활용능력 등과 같은 자격증을 취득해 학교에 전산보조요원으로 취업을 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았더라도 전업주부들까지 정보화 교육 후 건설업체에 사무직으로 채용되는 등 실업자 및 미취업자들의 취업의 기회제공에도 우체국 정보화 교육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교육 외 시간에 단체 등에서 교육장 사용을 의뢰했을 때 교육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강생 외에 정보화교육을 원하는 주민들이 교육장을 채울 정도가 됐을 때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우체국 정보화교육센터가 지역 정보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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