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서 고소득 일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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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산골서 고소득 일궈
  • 송진선
  • 승인 199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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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배씨, 인문고졸업 후 복합영농으로
〔회북〕젊은이는 농촌을 등지고 노인들만 땅을 지키고 있는 현실에서 아직 30세도 되지않은 의지의 농민이 있다. 그것도 교통이 발달한 곳이 아니고 첩첩 산중의 하늘아래 첫동네와 같은 회북면 신문리에서 자신의 꿈을 농촌에 심으며 고소득을 일구고 있는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고영배씨(28)와 부인 이경숙씨이다. 이들은 과학영농을 실천하며 상품성있는 농산물을 생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농한기 없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인문고를 졸업한 고영배씨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기로 결심한 것은 85년으로 5천평을 임대해 묘목을 생산 영농기반을 잡아갔다. 그후 91년 지금의 부인과 결혼해 함께 영농을 설계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소득작목이 없었으나 주위의 선진영농현장을 견학하고 기술지도를 받는등 스스로 찾아다니며 새기술 및 작목을 익혀 지금은 사과, 대추, 옥수수, 고추, 한우등 복합영농으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고영배씨와 그의 부인은 "처음엔 도시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머리를 써서 농사를 지으면 오히려 도시보다 나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농촌을 지킨 것인데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고 또 도시못지 않는 문화생활을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 논 3천여평 및 사과 1천5백평, 대추 1천평, 옥수수 2천여평을 비롯해 각종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고 한우도 10마리가량 사육 연간 3천9백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동안 회북면 4-H회장을 지낸바 있고 새마을 지도자, 청소년선도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고영배씨는 앞으로 한우 전문사육농이 되기위해 축산 기술지등을 보며 한우에 대한 기본사항을 익히고 있다. 그러면서 "여유를 찾을 수 없는 도시보다 흙냄새도 맡고 사계절을 만끽하며 더하여 높은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농촌생활이 얼마나 좋으냐"고 예찬하고 있는 고영배씨 부부는 앞으로 50여마리까지 한우를 사육할 수 있는 축사를 신축 기반을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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