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5주년 기념 특집-지자제 누가 뛰나③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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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5주년 기념 특집-지자제 누가 뛰나③ 군의원
  • 보은신문
  • 승인 1995.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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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본위 선택 당공천 무관 여론높아
오는 6월27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중 주민들의 가장 관심사항은 역시 기초의원 선출이다. 선거를 4개월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자, 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각 읍면에서 43명정도이다.

극히 일부지역에서 단일후보로의 조정작업 기미가 볼이는 반면 경선을 통한 치열한 접전으로 몰아가고 있고 대부분 여권후보는 난립일정도로 많고 야권후보는 인물난을 겪고 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 문제가 중앙에서부터의 기점을 잡지 못하는 상태이므로 지방정가에서도 불투명한 입장을 보이고 있긴하지만 어쨌든 많은 출마후보자들은 여당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다만, 후보자나 유권자 공히 기초의원은 정당공천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있으며 공천제가 실시되더라도 인물본위로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후보자들은 현직의원중 보은읍의 서병기의원을 제외하고는 재출마 입지를 굳히고 있고 여기에 대결하는 후보예상자들은 행정경험자나 젊은층의 참여가 많아 의정경험과 행정경험, 활동력을 강점으로 내세운 후보자들의 대결양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나 아직까지 거취를 밝히지 않았지만 행방이 주목되는 인사들은 최종시점에서는 여론을 자체분석 입장정리가 이루어져 지금과는 다른 양태가 될 것이란 지방정가의 추측이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론에 집착하거나 지역실리만을 찾는 관행을 주민의식에서부터 먼저 개선 유능한 일꾼 찾기에 주력해야 하는 것이 지방자치 성공의 열쇠라는 중론이다. <편집자주>

▶보은읍
주민 "출중인물 없다" 출마 예상자 "자신 있다"
보은읍의 경우 초선때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던 것이 인구가 2만이하로 줄어 11명의 군의원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치열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실상 후보자들이 난립하고 있다.

인구 1만9천여명에서 한명의 군의원을 뽑게 됨에 따라 보은읍의 자존심을 지킬 큰 인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보은읍에서는 자존심을 지킬 큰 인물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보은읍에서는 여권공천희망자 4명과 야권에서 1-2명, 주변거론자 및 예상자 2명등 7-8명이 선거전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우선 출마출사표를 던지고 여권공천을 희망하거나 자신하는 사람은 박해종 현의원(59), 김인수 군체육회전무(43), 박광희 전면장(63), 설영식 전의료보험대표이사(64)등이고, 야권에서는 김병욱(51세) 신민당사무국장이 출마의사를 밝혔고, 정재동 민주당연락소장은 출마가 예견되며, 나광연씨도 초선때의 고배를 만회하기위해 출마가 예견되고 그외 주변에서 거론되는 사람은 안기순 전읍장이 주위에서 적극 추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어암 출신인 ▲김병욱 신민당사무국장은 야권에서 후보단일화안이 나오면서 올연초부터 출마입지를 굳히고 활발한 조직점검에 들어갔다. 김병욱씨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이름을 걸고 출마하는 것이 아닌 신민당이나 무소속출마할 경우 민주계열에서도 ▲정재동씨(보은 어암)를 내세워 주자로 뛰게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무소속설에 대해서는 어준선씨가 현재까지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난색을 표명하자 "절대 당적인 바꾸지 않겠지만 무소속 출마는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정보화 시대에 순응하고 정책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의회에 갈 자격이 있는 것 아니냐며 50대 초반의 일할 수 있는 적령기, 열린 귀와 발빠른 행보, 할말은 제대로 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경희대 정외과 졸업이란 간판으로 내걸고 당선을 노리고 있다.

▲김인수 군체육회전무이사(보은 삼산)는 축구동호회 보은청년회의소 삼년산동호회등 사회단체와 체육인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착실하게 생활속에서 실천을 통한 인맥기반을 다져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젊은세대교체 바람을 타고 "지역의 젊은 힘이 결집되고 어른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일을 할 때 보은의 발전은 도약할 수 있고 젊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자신이 있다"고 출마의지를 굳혔다.

그동안 살아온데로 지역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고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입장이지 꼭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은 아니라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깨끗하게 치러 지역의 필요한 사람으로 남겠다고 강조하고 민자당 청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전무는 공천은 자신하지만 무소속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박광희 전면장(보은 이평)은 세정, 예산계장의 오랜 재직으로 수치에 밝은 예산통인데다 삼승 부면장 탄부면장까지 거친 오랜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고 원예조합 유치와 과수협회장을 지난 93년까지 10여년간 맡아오는 등 지역의 기반이 넓은 것도 또하나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민자당중앙위원으로 있는 박광희씨는 지방자치법이 개정된 지난해 3월 출마의지를 굳히고 10여년간 여당 고위당직자로 일해온만큼 공천을 자신하고 있는데 "대민관계의 수완은 없지만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있다는 외부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히고 주민의 신임을 묻겠다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해종의원(보은 장신)은 초선때 득표율 42.4%로 군의회에 입성 4년여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취약한 군재정, 지방자치제도의 모순등으로 주민들의 바램을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농가소득증대등 농업문제에 치중한 의정활동과 주민숙원사업 해결등에 노력을 기울여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의정활동의 경험을 통해 군의원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이고 주민의 바램이 무었인지 파악되었으니만큼 마지막으로 지역을 위해 일해보겠다"고 일찍 출마의사를 밝히고 공천을 희망하지만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며 정당을 초월해 지역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

▲설영식 전의료보험대표이사(보은 이평)는 부읍장, 군공보실장 직무대리, 산외면장으로 32년간의 행정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대통령선거인단 당선, 민정당 조직부장역임, 보은군의료보험조합대표이사 연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등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폭넓은 경험과 탄탄한 기반을 강점으로 내세워 출사표를 던졌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보은군을 지방자치시대에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많은 경험과 기반을 갖춘 인물이 의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상머슴의 역할을 자청하고 이번을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의회입성을 노크했다.

그외 청주대학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중퇴하고 공인중개사를 하는 ▲나광연씨(49 보은 삼산)도 초선때의 고배를 만회하기위해 재출마가 점쳐지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다. 그외에 강력하게 후보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사람은 ▲안기순 전읍장(외속농공단지 관리소장)이다.

보은읍장은 물론 근무지마다 원만한 대민관계를 바탕으로 한 행정추진력으로 읍면정을 이끌어와 신임을 얻어 끈질긴 출마권유를 받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출마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있고 군수로 출마할 김모씨의 선거관리사무장을 맡게된 것이란 설이 있다.

▶내속리면
군내 가장 치열한 접전 예상돼
내속리면은 야성에 가깝다고 하지만 현재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은 모두 민자당공천을 희망, 자신하고 있다. 오랜 숙적관계로 알려진 박홍식 군의회의장(61세)과 권인식씨(57세)가 지난 81년 대통령선거인단 선거와, 91년 기초의원 초선에 이어 세번째로 경선을 벌이게 되었고 여기에 전임면장인 임순철씨(60세)의 가세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81년 대통령선거인단당선으로 이미 주민의 평가를 받았던데다 민자당홍보대책위원으로 공천을 자신하고 있는 ▲권인식씨(57세, 전유스타운과장)는 지역출신이라는 강점과 속리산관광협회사무국장등을 역임하며 케이블카설치, 삼가가족호텔건립등 속리산개발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초선패배후 4년동안 꾸준히 준비해왔다는 권씨는 "속리산을 관광 요새화하고 군전체를 관광화시켜야만이 열악한 군재정을 탈피하고 낙후된 보은이 발전될 수 있는데 군의회가 민자유치를 통한 관광개발로 전향할 수 있도록 의회조정 역할을 하고 싶다"며 출마를 하겠다고 밝혔다.

내속리면 토박이라는 출신지외에도 청주대 상과졸업과 12년간의 공직생활 유스타운 과장역임을 통한 행정경력과 민주산악회 보은홍보부장을 맡았던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지지기반을 공고히 해놓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박홍식군의회의장(61, 내속 사내)은 초선때 60.5%라는 군내에서 가장 많은 득표율로 군의회에 입성 군의회 부의장을 맡은데 이어 후반기에는 의장까지 역임하며탄탄한 기반을 닦아왔다. 군의회 의장으로서의 활동평가를 놓고 의회내부는 물론 각 관련기관장들로부터도 호점을 받고 있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그러나 지역민들은 얼마나 지역구에 더많은 신경을 쓰며 의정을 펼쳐왔는가에 치중하기 때문에 의장도 현역인만큼 여타의원처럼 주민드르이 평가 심판대에 부득불 놓여질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특히 속리산의 경우 속리산개발문제가 최고 관심사인데 그동안 삼가가족호텔 건립, 케이블카 설치문제등이 박의장과 맞물려 오늘에 이르렀다.

이에대해 박의장은 모든 속리산개발문제는 개인이익보다는 주민전체의 공익을 생각했고 단기보다는 장기적이고 군전체적인 안목에서 개발을 생각했다며 이는 주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4년동안의 의정활동의 경험으로 주민의 입장에서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고 군실정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의정을 펼치겠다며 면민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도 또하나 만만찮은 도전자는 ▲임순철전면장(60세, 내속 사내)이다. 지난해 정년퇴임하며 민자당에 입당한 임순철 전 면장은 역시 공천을 희망하고 있고 내속리면장으로 정년을 맞았지만 수한 내북 회북면장으로 장기간 재임한 오랜 행정경륜과 재직당시 지역민들과의 친화력과 베테랑다운 추진력으로 면정을 이끌어 주위에서 도의원으로의 출마를 권유받아 관망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최근에 군의원으로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주민과 지역을 위해 다시한번 봉사하겠다는 입지를 굳히고 주변에서부터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 금굴 출생으로 보은중 1회 보은농고 7회졸업생이며 내속리면 재임당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연송하천변의 느티나무 숲 조성이나 은구석 복원, 대추나무 빗자루병 예방홍보등이 임면장의 공적으로 주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외속리면
현재 3파전 와신상담하며 군의원 노려
외속리면은 지난번 선거에서 불과 30표차로 당선축배와 낙선의 고배라는 희비로 엇갈린 박성웅현의원(52)과 이홍식씨(50)가 다시한번 면민의 심판을 묻게되었고 여기에 정기형씨(54)가 출마의지를 굳히고 가세를 했다.

민자당공천은 무난히 ▲박성웅의원(외속 장내)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이고 의정에 입성후 이장출신으로 행정경험이 없다는 핸디캡을 만회하기위해 "조례안이나 예산 등에 관한 공부를 주경야독을 해가며 노력했다"고 밝히는 만큼 의회내에서도 공부하는 의원상을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현역인만큼 어차피 주민의 평가심판대에 올려지겠지만 박의원은 그동안의 의정활동기간중에 특작물개발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와 농업복지증진등에 관한 구상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면민의 심판을 물어 의정에 재입성하겠따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타깝게 30표차로 의정입성의 기회를 내어준 ▲이홍식씨(50, 외속 구인)는 이후로도 계속 출마의지를 갖고 지지기반을 착실히 다져왔다. 당시 이장협의회장을 맡아 이장단의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이홍식씨는 정당공천을 할 경우 당은 꼭 끼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선때 국민당 홍보위원을 맡았던만큼 신민당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향군인회면회장을 맡고 있는 이홍식씨는 다시 한번 면민들에게 재심판을 물어 의정에서 올바른 농정을 마련토록 촉구하기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야심찬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가세를 한 ▲정기형씨(외속 봉비)의 경우 그동안 지역활동이나 당생활을 하지않아 뚜렷이 부각되어온 인물은 아니지만 건국대 상과를 졸업한 학력과 보은향교 전의, 상현서원이사로 있는등 신망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는데 민주당공천을 받게될 것이란 예측이다.

▶마로면
현의원 단독출마 예상에 구씨 문중 후보낼 변수
마로면은 얼마전까지만해도 박병수현의원이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높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지난해 청년퇴임한 구민회 전 면장(57세)이 문중과 주위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추천권유를 받고 있고 지난번에 낙선한 구자봉씨(55세 전보은광업소노조위원장)도 여러 계산을 하고 있어 접전쪽으로 양상은 급변하고 있다.

▲박병수의원(마로 세중)은 민자당공천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지역내에서도 비교적 좋은 호평쪽으로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있는데 이에대해 "군재정이 빈약하다보니 주민이 원하는 것을 1백% 다들어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주민의견을 의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은 열심히 했다"며 그동안의 의정경험을 다시한번 지역과 군발전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기위해 선거로 면민의 재신임을 묻겠다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구민회 전 면장(57세, 마로 관기)의 행로도 만만치 않아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의 후배이고 재임기간동안 박의원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구 전면장은 경선을 하지 않겠다고 출마를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고향인 마로면에서만 20여년을 근무했고 면장 재직기간동안 별다른 무리없이 면정을 이끌어 신임을 얻은 행정경륜을 놓고 주위 주민들로부터 적극적인 추천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관터구씨 문중에서도 전주민이 원하는 의원적임자로 낙점, 추대할 가능성이 커 이러한 주변과 문중의 끈질긴 출마권유가 있을 경우에도 이를 계속해서 거부할 지는 미지수다. ▲구자봉씨(55세)는 지난번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또 지난해 마로농협 조합장 선거에도 낙선을 거듭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문중의 조심스런 평.

▶탄부면
현 군의원인 유병국의원이 지역주민들과 유대를 잘 맺어와 비교적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선없는 단독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중의 하나다. 선거철만 되면 여론집합소인 지역의 사랑방에서느 누가 누가 출마할 것이라며 인물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한데, 자신들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현재 지역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현의원인 유병국의원을 비롯해 심선보씨, 이기진씨등이다.

지난번 선거에도 이들이 출마해 유병국의원이 득표율 48.2%를 얻어 당선됐는데 ▲유병국씨의 경우 사설 우체국장이면서 창고업, 많은 농지를 소유한 재력가이고 또 지역구를 확실하게(?) 관리해 차기 군의원 선거에도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민자당 탄부면 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는 ▲심선보씨의 경우 현직의원이 민자당 당원으로 있고 의정활동을 잘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에는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하면 지난번 군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유병국의원과 2백47표차로 낙선의 쓴잔을 마신바 있는 ▲이기진씨(65. 벽지)는 지역주민들은 물론 보은읍에서 조차 적극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본인은 본인이 출마하는 것보다는 후진을 위해 길을 열어놓겠다고 말하고 있다. 현직 의원이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또 의정활동도 성실하게 했고 의욕적으로 일할 연령이기 때문에 다음 의회에서도 열심히 일해 주길 바란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

▶삼승면
협의원에 도전 야권 단일후보 전략
군내에서는 야세(野勢)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혀 군내 어느 지역보다도 야당에서 가장 군침을 흘리고 있는 지역이다. 그동안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를 치루면서 야당에서 낸 인물이 여당 후보를 이겨 이러한 지역적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지방선거는 특히 당공천을 한다는 방침이 공표된 바 있어 어쨌든 이번 군의원 선거의 경우 삼승면의 독특한 지역성향을 들어 야당 공천을 받거나 야성향이 있는 후보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도 항간에서는 조심스럽게 떠돌고 있다.

삼승국민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을 북부 남부로 나누고 있는 삼승면은 이미 집권당인 민자당에 입당한 조강천 현의원을 비롯해 이관희씨, 도의원 후보자로도 거론된 바 있는 이두영씨와 이우섭씨, 차상렬씨가 자천 타천으로 군의원 출마예상자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이다.

특히 삼승면은 야당세몰이를 통해 야당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여당원인 조강천씨를 제외하고 현재 민주계 및 신민계(어준선씨 계열)에서는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들 중 지역여론이나 인물됨됨이, 능력등을 다각도로 평가한 후 단일후보를 추대해 야당표의 분산을 막겠다는 전략을 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 새마을지도자, 학교 육성회장, 농협임원등을 지내면서 마을 발전은 물론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관희씨(50. 우진)는 본인보다는 친구등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처지인데 여당보다는 야당측에서 후보로 내세우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관희씨도 본인이 희망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여당을 제외한 기타 성향의 주미들이 후보를 단일화해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 야권 후보단일화 작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추이를 관망하고 있으며 이들의 권고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승면에서 총무계장을 끝으로 지난 85년 공직을 퇴임 비교적 주민들과 접촉이 많았고 현재 법무사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주민들과 유대를 맺어온 ▲이우섭씨(53. 내망)는 본인의 심중으로 출마할 의사는 강하게 일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의사를 밝히기는 이른 단계라는 것.

이우섭씨가 현재 외부에 표현하고 있는 입장은 지역에서 야권 후보를 단일화시킨 후 세(勢)가 규합되면 의원과 경쟁해 보겠다는 것이 기본생각이라고. 그러나 야권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2파전이상 3파전이 될 정도로 후보가 난립되면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12대 국회의원 선거에 어준선 후보의 선거사무장을 맡아 큰 선거를 치룬 경험이 있어 선거의 기술적인 면을 많이 알고 있따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지난번 삼승면 군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젊은이들의 조직적인 선거운동 및 야권의 유권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아 참신하고 실력있는 군의원 및 의정활동을 착실히 벌인 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조강천현의원(42, 서원)의 경우 현재 가장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여당에는 입당하지 않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깨고 지난해 민자당에 입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의원은 당공천이 원칙인 지방선거에서 여당소속의원 일색인 곳에서 야다으이원이 지역을 위한 일을 얼마나 할 수 있겠느냐 현재 여당소속이지만 삼승면 발전이 우선이지 당이 우선은 아니라고 항변.

그러면서 의원 선택의 기준을 어느당 소속이냐에 둘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인물인가가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사병출신으로 예비군 면대장까지 지내 실력면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차상렬씨(49, 원남2구)는 소재지에서 군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주민드르이 여망을 채워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주위에서 선, 후배들이 출마해서 뜻을 펼쳐볼 것을 적극 권유하는데 대해 정작 본인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나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기도 어려운 상태라며 조만간 가부간의 결정을 하겠다고.

아직 어느 당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출마를 하더라도 특정 정당 후보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이 본인의 결심사항이다. 현재 충남대 행정대학원에 다니며 전문지식을 쌓고있는 것도 차상렬씨의 행보에 커다랗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0여년의 야당생활로 맺어진 인간관계, 지역에서 덕망있는 인물로 야당의 평가받고 있는 ▲이두영씨(57, 서원)는 출마권유를 강력하게 받고 있고 야권성향이 강한 지역특성과 자신의 입지를 고려해 볼 때 지지기반이 확고한 편이나 본인의 의사는 절대로 출마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직 군의원이고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조강천씨와 같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어 자신마저도 출마한다면 모양새가 좋지는 않을 것이고 도지사 선거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불출마 의지를 고수.

▶수한면
최종 2파전 예상 무투표 당선기록 깨질듯
지난번 군의회의원 선거에서 경선없이 무투표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운바 있는 수한면의 군의회 의원 출마예상자는 현의원인 이영복의원을 비롯해 조재덕씨와 조창근씨이다.

소재지가 조성되어 있지않은 유일한 곳으로 주민성향은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대전간 국도쪽과 회인간 국도 방향으로 분리되는데 특히 회인간 국도쪽으로는 조재덕씨(63, 병원)와 조창근씨(63, 동정)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창녕 조씨로 집안간이라 둘다 출마할 경우 집안끼리의 경쟁으로 치닫는 상황전개가 예상되고 있다.

현직 군의원이고 군의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의정활동도 충실하게 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했다고 주민들로 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이영복의원(46, 발산)은 우체국장으로 있으면서 주미들에게 인심잃는 행동을 하지않았고 특히 지역에서 선후배간의 관계를 잘맺어 유대가 돈독할 뿐만 아니라 평소 활동을 잘해 비교적 전지역에 골고루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에 적을 두고 있지만 기초의회 의원의 경우 정당공천은 반대한다는 이영복씨는 나름대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보기 때문에 지금이 오히려 활동하기가 더쉽다며 운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번 선거에도 출마했다가 막판에 포기했던 ▲조재덕씨는 이번 선거에 꼭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출마의 변은 주위에서 농민을 위해 한번 일을 해달라고 권유해 실제 농사를 지으면서 겪는 어려움을 의정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야당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조재덕씨가 확실하게 내편(?)이라고 믿고 있는 지지기반은 엽연초생산 농가와 수한면 향우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에 있던 경험을 살릴 수 있고 평소 주민과의 관계가 돈독해 출마를 권유받고 있고 본인도 출마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조창근씨는 이를 공식적으로 표명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다.

출마를 해도 정당 입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조창근씨는 이미 현의원이 출마의사를 갖고 있어 자신이 출마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해 지역선거를 치루는데 경합을 벌이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행정경험도 살리고 평소 주민과의 유대관계도 좋다고 보기때문에 출마하고 싶은 것이 조창근씨의 솔직한 심정.

한편 지난 92년 수한면에서 공직생활을 마감한 조창근씨는 자신의 의사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후보자와 대화를 나눠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겠다고도 전했다.

▶회남면
지난번 선거같이 송석로, 양승빈 대결
지난 선거에서 경합을 벌였던 양승빈 현의원과 송석로씨가 다시 자웅을 겨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회인농협감사와 회인중 육성회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석로씨(44)는 지난 선거에서 양승빈의원에게 패배했지만 다시 선거에 나서는 배경을 면내 유권자의 70%를 이루고 있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회남지역을 관광상업권으로 개발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히는 송석로씨는 양승빈 의원과 같이 남대문리에 살고 있다.

청주농산물도매시장 중매인조합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승빈현의원(53)은 그동안 지역구 관리를 잘 해와 기반이 튼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젊은층들의 지지까지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재출마를 밝히고 있다. 양의원은 "지역의 현안사업을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해온 의정활동을 재평가 받는다는 각오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북면
경쟁자 무성 난형난제
우쾌명 현의원을 비롯해 5명이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높은 경쟁율을 보이는 지역이다. 현재 연흥상회를 운영하고 있는 ▲김주홍씨(44)는 전(前) 민자당회북면협의회장을 지낸 민자통으로 풍부한 정당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김주홍씨는 자신과 같은 경주김씨가 회북면 성씨 중에서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고 그동안 면내 전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긴밀히 해온 점을 들어 여당 공천에서도 우쾌명 현의원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건국대 공과대학 학생회부회장 출신으로 고교 교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박찬근씨(39)는 현재 회북방범대장을 맡고 있으며 삼일상회를 하며 주민들과 맺은 유대가 돈독해 이들의 지원을 계산하고 있는 박찬근씨는 출마 이유에 대해 "젊은층과 장년층의 고량역할을 해 주민화합을 이루기 위해."라고 밝혔다.

농협직원으로 출발해 '90년에 회인조합장을 역임한 ▲박흠인씨(54)는 20여년을 농민기관인 농협에 근무하면서 다져놓은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기천씨와의 친분관계로 인해 출마선언에 조심스러웠다는 박흠인씨는 이기천씨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어려움없이 유권자들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의정활동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우쾌명 현의원(61)은 회인영농조합법인의 대표로 있으며 재출마 이유에 대해 "용촌 개발과 국도 우회도로건설 등 그동안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활동이 4월쯤에는 주민들에게 알려져 평가를 받을 것이다."며 "지역현안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국교교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 ▲조병선씨(63)는 그동안 회인양조장을 17년을 운영하면서 익힌 면민들과 과수농가들의 지원을 고려하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현재 회인사과회장과 유도회 총무를 맡고 있는 조병선씨는 공천에 상관없이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내북면
현의원 재선 제동걸 도전 4명
지난 군의원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자를 낸 것과는 달리 5명이 출마의사를 확고히 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의료보험내북지소장을 지낸바 있고 군의료보험지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응철씨(60)는 모든 계층에 골고루 연고가 있어 지지세력이 폭넓을 것으로 판단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당 공천에는 무관하게 행정공무원 경력과 주민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출마한다는 김응철씨는 "지역에 꼭 필요한 군의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93년 내북면장을 끝으로 공직생활 30여년을 마감한 ▲방복윤씨(62)는 주민들의 지지가 확실할 것으로 믿고 무소속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지역의 전 주민이 골고루 지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방복윤씨는 같은 방씨 성을 가진 방창우씨와의 관계에 대해 "둘다 출마할 경우 표가 갈리겠지만 그래도 다른 후보들보다 유리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된 ▲방창우현의원(66)은 내북에서 2번이나 면장직을 역임한 행정통으로 군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을 지냈다. '80년 수해 당시 내북 면장으로 재임하면서 발로 뛰는 면장의 면모를 보여줘 주민들이 공덕비까지 세우는 등 주민의 지지기반이 단단함을 자부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로 예상되는 방복윤씨와의 대결이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건국대를 졸업하고 '62년 우체국을 설립해 현재 내북우체국장으로 있는 ▲유준봉씨(60)는 전(前)에 내북면체육회장과 내북국육성회장 등 지역활동을 해온 것과 지연과 학연 등을 포석으로 깔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젊은층의 유권자가 적고 노년층의 유권자가 많은 점을 들어 그동안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당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충북대 농업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한 ▲이성용씨(44)는 현재 새마을지도자 내북면회장과 내북농협이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전문가'와 젊은층을 겨냥한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정당에 관계 없이 그동안 농협에서 해온 활동등을 토대로 젊은층을 주력세력으로 삼고 있다.

▶산외면
후보자 여론에 촉각 당선권 확보 비상현재 의원으로 재임 중인 이근재씨를 포함한 4명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선거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현재 봉계리 산림계장을 맡고 있는 ▲구연효씨(55)는 4-H 활동등을 통해 지역을 위해 일한 것과 민자당 활동을 했던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감 있게 군의원직 도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봉계1·2구와 아시리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구씨 집안 유권자수를 기본으로 한표 확보에는 다른 출마예상자들보다 안정세에 있다고 스스로 분석하고 있다.

육군 중위 출신으로 산외면 총무계장으로 16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 ▲유성태씨(62)는 지난 선거에서 이근재씨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지난 선거에서 결국 무혐의로 풀려난 사전선거운동협의 때문에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낙선했다고 판단하고 있는 유성태씨는 이번 선거에서 동등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룰 경우 지역의 폭넓은 지지기반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산외면 유도회장을 맡고 있는 ▲이근재의원(61)은 지난 선거에서 노년층과 농민층의 많은 지지를 받아 많은 표 차이로 당선되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지지기반은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은농고 8회 출신인 이근재씨는 "좋은 결과를 위해 잔여 의원 임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산외면 농촌지도자 협의회장과 충북인삼조합대의원직을 맡고 있는 ▲정완기씨(59)는 보은중 출신이다. 30여년간 농어민후계자와 4-H, 농촌지도자 등의 활동을 해온 정완기씨는 그동안 깊은 유대를 가져온 청년층과 장년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군의원직을 향해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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