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노인회 충·효 교육 나서
〔내속〕하늘 천 따지.... 겨울정취를 더해주는 오리숲의 한적한 입구에 자리한 속리노인정에서 울려 퍼지는 어린이들의 글읽는 낭랑한 목소리는 듣는이의 마음을 한결 따뜻하게 한다. 속리산노인정에서는 속리산노인회(회장 황규석)가 한문교실을 열어 겨울방학을 맞은 초중고생 50여명이 모여앉아 천자문으로 한자공부도 하고 더불어 예절교육을 받으며 알찬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전수옥옹(69세, 전면의원 내속 사내)의 선창에 맞추어 천자문을 읽는 아이들은 배운지 20여일만에 저학년도 주소와 이름은 너끈히 쓸정도가 되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함을 근본으로하여 작은 것에서부터 예를 실천하도로고 가르치는 서병준옹(내속 사내 전 교육장 퇴임)과 송두영교장선생님(수정국교)의 예절과 생활교육 특강은 생활면에서도 모범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작 25일까지 20일간 매일 2시간씩 속리산노인정 겨울방학 한자교실에서 한문공부를 한 유수진양(수정국교 5)은 "방학때는 보통 놀기만 했었는데 한문교실을 나오고 부터는 덩달아 다른공부까지 하게되고 학교에서 미처 상세히 몰랐던 부분까지 한자공부를 하게되었다"며 올 여름방학이나 내년에도 한자교실이 열리면 꼭 참석하고 친구에게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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