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죽 초등학교 전교생 자전거로 아·가·모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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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 초등학교 전교생 자전거로 아·가·모 홍보
  • 송진선
  • 승인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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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죽 초등학교 학생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을 사랑하는 아·가·모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자전거로 읍내와 지역 마을을 순회해 눈길을 끌었다.

송죽 초등학교(교장 김정헌)는 지난 6일 전교생과 전직원 및 지역 주민까지 참여한 가운데 ‘아끼고, 가르고, 모으고’라는 아·가·모 관련 플래카드와 어깨띠를 두르고 가두 캠페인을 벌인 것. 이날 학생들은 송죽 초등학교를 출발해 삼승면 우진리 마을회관을 돌아 보은 교육청까지 가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아가모 운동을 홍보하고 학교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했다.

이 행사를 지켜본 학부모와 주민들은 송죽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가·모 캠페인을 통해 자원절약과 재활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중요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정헌 교장과 곽완규 교감 등 교사 10명을 비롯해 전체 직원이 14명에 불과하고 학생수도 고작 56명인데도 불구하고 송죽 초등학교는 자원절약에 대한 실천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사용할 수 있으나 본인에게 필요하지 않는 물품을 필요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알뜰시장을 학생회 주관으로 운영해 재활용 교육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알뜰시장 운영 수익금은 전액 학생들의 안전 공제회비와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활용하는 등 성과가 크다.

특히 학교가 국도변에 위치,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데 자전거 통학생이 늘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나름대로 자전거 운전 면허증 제도를 도입 운영해 화제가 된 학교이기도 하다.교통법규 등을 평가하는 필기시험과 혼자서 타고 내리기, 좁은길 통과하기, 돌발사태 급정차 하기, 제한속도 지키기 등과 같은 실기시험을 통과한 학생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지도해 사고를 방지,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이에따라 학생들 스스로 교통안전에 대한 수칙을 실천하고 있고 자원절약을 통한 환경사랑 의식이 확산돼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상태다. 앞으로도 송죽 초등학교는 이같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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