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초등학교 운동회가 학생들의 체육활동과 예능경연 발표무대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경기에 참여해 화합을 다지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성한 가을하늘 아래 펼쳐지는 각급 초등학교 운동회는 다양한 체육행사와 함께 민속경기등을 포함해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전통을 체험하는 지역축제로 승화, 뜻깊은 한마당 잔치를 이루었다.

지난 13일 군내에서 처음으로 치러진 탄부초등학교(교장 배연식) 가을운동회는 유치원생과 사직분교생을 포함한 전교생 82명과 지역민, 학부모, 교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운동회에는 군내 처음으로 실시하는 운동회로 박노성 교육장을 비롯, 군내 각 초등학교장과 면내 기관단체장들도 대거 참석, 행사를 더욱 빛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학부모와 지역민이 참여해 아이들의 체육경기와 민속경기를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과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등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가 함께 즐기는 지역의 한마당 축제 역할을 했다. 겨룸·놀이·공연·도움마당으로 펼쳐진 이날 운동회에는 노인 참가 프로그램인 ‘야 월척이다’게임과 학생들과 지역민, 학부모들이 참여한 ‘출발 동서남북’,‘막판 뒤집기’, ‘100m 달리기’와 내빈경기인 ‘축구공차고 반환점 돌아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즐거운 운동회를 진행했다.

한편 오는 19일 속리초, 20일 삼산초, 수한초, 회남초, 회인초, 내북초교(아곡분교), 21일 수정초 법주분교, 28일 동광초, 종곡초, 10월 2일 수정초 삼가분교, 관기초, 세중초, 삼승초, 송죽초교에서 운동회를 실시,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풍성한 가을을 맞아 흥겨운 지역 한마당 잔치를 연다. 수정초와 판동초, 산외초·장갑분교는 운동회를 봄에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