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국립공원 관광객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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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국립공원 관광객 설문조사
  • 보은신문
  • 승인 199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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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존 상태 양호하나 관광객 유치시설 태부족
속리산이 전국 여타의 산과 비교해 무척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으나, 관광객들을 위한 위락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보은군이 지난 10월과 11월에 걸쳐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 3백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2%인 2백80명이 보은군을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이라고 답하였으며, 속리산이 여타의 국립공원에 비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고 3백42명, 95.5%가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속리산을 3번 이상 와보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3.3%인 3백34명, 숙박업소 및 기념품상, 음식점 등의 서비스 및 청결상태를 묻는 설문에는 80% 이상이 다른 관광지에 비해 잘되어 있다고 답하였다.

이와함께 속리산을 찾는 목적으로는 736.7%인 2백64명이 법주사를 관광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답했고 문장대, 천황봉, 경업대순으로 등산 코스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주 및 대전, 상주의 도로가 2차노선으로 되어 있어 교통체증이 계속되는 등 불편을 초래, 4차선 확장이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응답자가 76%인 2백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응답자 중 85.2%인 3백5명이 콘도미니엄, 레저시설, 동식물원, 어린이를 위한 위락시설 등이 절대 부족하여 당일 관광으로 속리산을 찾았다고 밝혀 천혜의 자연경관을 유지하는 한편으로 국립공원주변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 시설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는 20세이하 37명, 30세 이하 1백44명, 40세 이하 96명, 50세 이하 66명, 51세이상 15명, 총 3백58명으로 이 가운데 회사원이 1백84명, 상업 종사자 56명, 학생 47명, 농업 종사자 19명, 공무원 12명, 기타주민 40명 등이 설문조사에 응하였다.

한편 지난 8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속리산 종합레저타운 착공은 올해에도 건설부 승인을 얻지 못해 내년까지 연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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