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행정고시 합격의 영광 안은 김상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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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행정고시 합격의 영광 안은 김상원씨
  • 보은신문
  • 승인 199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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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하루같이 뒷바라지에 헌신한 부모님께 이 영광을…”
제34회 행정고시 검찰사무직 시험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은 김상원씨(30. 보은 죽전)는 “10년을 하루같이 헌신적인 정성으로 뒷바라지 해주신 어머님의 100% 정성이 맺어준 결과”라며 이번 행정고시 합격의 기쁨을 어머님께 돌린다.

또 고향 발전을 위해 출향인 및 지역인사들이 인재양성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김상원씨는 김길수씨(60)와 김철임씨(54) 사이의 1남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삼산국민학교와 보은중학교를 거쳐 보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 행정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 자신이 다짐해온 고시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나 몇차례 패배의 쓴잔을 맛보기도 했다며 합격의 비결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꼽는다.

81년부터 식당의 온갖 궂은 일을 해오면서 아들 뒷바라지에 헌신해온 어머니 김철임씨와 아버님 김길수씨에게 이제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것은 효도와 맡은바 소임을 다하는 것뿐일 것이라고 말한다. 한때 결핵성 늑막염으로 자신의 꿈을 성취할 수 없다는 좌절감에 빠지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희생과 정성이 자신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며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90년 4월부터 1년간의 연수과정을 마치고 검찰청에서 근무하게 될 김상원씨는 부인 박선미씨와 지난 3월 화촉을 밝히고, 현재 관악구 신림동에 따뜻한 신혼의 보금자리를 꾸미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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