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뒤 며칠이 지나야 배달돼―
연탄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연탄공급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요즈음 들어 연탄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0∼20%가 인상된 2백15원∼2백30원(배달료 포함)으로 각 가정에 배달되고 있는데, 연탄 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며칠 전에 주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주민 곽모씨(보은 교사)에 따르면 “연탄 공급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일주일 정도 옆집에서 빌려다 썼다”며 배달이 곤란한 곳에 위치한 집은 판매업소에서 더욱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연탄판매업소측에서는 “군내에서 소비되는 연탄의 대부분을 청주 연탄공장에서 가져오는데 생산공장에서 원자재 구입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연탄 생산량이 저조한 실정이라 제때 공급을 못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군내의 금년 10월말 기준 난방시설은 연탄 9천4백23가구, 나무 3천4백69가구, 등유 7백33가구, 경우 5백96가구, 가스 20가구, 전기 22가구로 점차 기름보일러 사용가구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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