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학년도 군내 고입 응시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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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학년도 군내 고입 응시율 저조
  • 보은신문
  • 승인 199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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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1백명 미달, 대책 시급
군내 중학교 상위권 학생들의 외지 고등학교 선호로 일부 학교에서 정원미달로 2차, 3차까지 학생들을 모집해 지금 평준화현상이 나타나면서 교육환경의 정비를 요구하는 주민의 소리가 높은 가운데 올해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고입 원서접수를 마감한 91학년도 고등학교 지원상황을 보면 군내 7개 중학교의 90학년도 졸업예정자 1천2백26명중에서 재수생 54명을 포함한 1천1백78명, 총원의 96%가 고등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백2명 중 90명은 산업체 부설학교 및 산업체 야간 특별학급을 지원했고 12명은 비진학으로 나타났다. 입학희망학생중 청주시내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은 인문계 2백9명, 실업계 1백27명, 총 3백36명으로 28.5%, 군내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은 인문계 3백27명, 실업계 4백53명으로 총 7백80명 66.2%, 옥천군내 고등학교 지원자는 인문계 2명, 실업계 40명으로 4.6%, 기타지역 20명 1.7%를 보였다.

한편 이들중 군내 고등학교를 지원한 학생수인 7백80명은 군내 4개 고등학교 총 19학급에서 모집하는 입학 정원 9백50명에는 크게 미달하는 숫자이다. 그나마 타지역 학생이 본 군에 소재한 고등학교에 85명이 지원해 총 8백65명이 군내 고등학교에 입학 응시원서를 접수했는데 보은상고와 보은여고를 제외하고 보은고와 보은농고에서는 여전히 정원 미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군내 정원 미달 학교에서 1차에서 떨어진 학생들을 2차로 모집해 구제하는 것도 좋지만 학교의 운영을 위해 평균 이하의 학생들을 마구잡이 식으로 뽑아 정원만 채우려는 생각은 제고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외지 고등학교 선호를 버리고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군내 각 학교의 지원상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보은 농업고등학교
5학급 2백50명 정원에 2백37명 지원, 13명 미달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91학년도에 처음 신설된 화공과는 3학년급에 1백50명을 모집, 1백91명이 응시를 희망했다.

△보은 여자고등학교
1백50명 모집(3학급) 정원에 1백51명 지원

△보은 상업고등학교
2백50명 모집(5학급) 정원에 2백81명 지원, 1대 1.2의 경쟁률

△보은 고등학교
3백명 모집(6학급)에 2백명 지원, 1백명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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