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에도 사회교육자로 남을 것”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사회에서 성실히 일하는 제자들을 대할 때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교사로서의 보람을 말하는 정진영(65) 산외초등학교 교장은 지난 1945년 11월20일 회남국교에서 시작한 44년 9개월의 교직 생활을 마감하며 8월18일 퇴임식을 갖는다.오직 시험과 싸워야 하는 요즘 학생들을 안타깝게 여기는 정진영 교장은 지식위주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인성교육, 예절교육등에 관심을 두고 제자들을 가르친 전형적인 교육자이다.
“예전에는 동방예의지국이라해서 경로효친 사상이 몸에 배어 생활에 절도가 있었는데, 요즘 청소년들을 보면 우리나라가 언제 그랬느냐 싶게 폭력화되고 왜 색을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있어, 가정과 사회에서 다같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는 정교장은 그래서 퇴임후에도 언제어디서든 청소년덜에게 예절을 가르치는 사회교육자로 남고자 한다.
화초를 가꾸는 여유와 흙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키고자 한다는 정진영교장은 부인 김좌구씨와의 사이에 3남3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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