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들어 긴 장마과 폭염으로 솔잎이 황갈색으로 변하고 수세가 악화되자 지난 7월27일부터 31일까지 이창복씨(문화재 위원), 나용준(서울대 교수), 강전유씨(서울 나무종합병원 원장) 등의 문화부 진단반과 임업연구원 진단반을 편성, 정이품송에 대한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결과 노령화에 따른 수간과 수근사이의 뿌리기능 저하로 수분 및 영양분의 공급부족과 1970년도 복토로 인한 뿌리 쇠잔에 따라 수세가 악화되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따라 진단반은 수세회복을 위한 영양제 수간주사, 뿌리 발근 촉진제 투여, 복토제거나 제초제 사용금지 수간과 수근부위에 1m 높이 차광발 설치, 약제사용 횟수를 가급적 줄일 것 죽은 가지 제거, 나무밑에 사람 축입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77년부터 90년가지 국비 4천33만9천원, 도비 2천3백11만1천원, 군비 2천3백98만원 등 총 8천7백43만원을 투입하였으며 지난 87년부터 지금가지 10여차례의 수세진단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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