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등학교 정독열람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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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등학교 정독열람실 개관
  • 곽주희
  • 승인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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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만원 들여 90평 규모로 228석 갖춰
보은고등학교(교장 김정희)가 정독열람실(청운관)을 개관하고 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은고등학교는 지난 12일 류재철 운영위원장가 진순녀 자모회장, 학교운영위원 및 자모회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독열람실(청운관) 개관식을 가졌다.

‘높은 이상을 이루어나가는 희망의 집’이란 의미인 청운관(靑雲館)은 올해 2월 72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300.06㎡(90평) 규모로 건축, 열람좌석수 228석을 갖춰 지난 4월 10일 준공했다.

보은고는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학생들의 학력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 동안 성적 우수자를 중심으로 야간에 양현재와 정독반을 운영하여 학력향상을 꾀하여 왔지만 이곳에 입소하지 못하는 일반 대다수 학생들은 일반 교실이나 가정에서 학교의 집중적인 관리 지도를 받지 못한 상태로 자율학습을 해 오면서 기숙사생들에 비해 학력저하가 우려돼, 이번 청운관을 신축하게 됐다.

청운관이라 명명하게 된 것은 이 장소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학생들이 미래에 청운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청운관 운영은 평일의 경우 3학년 기숙사생을 제외한 전원과 1, 2학년 희망학생을 중심으로 오후 6시에서 10시까지, 토요일은 3학년 기숙사생을 포함, 오후 1시에서 5시까지, 공휴일은 역시 3학년 기숙사생을 포함,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교사의 임장 지도 하에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청운관이 신축 운영하게 됨으로써 보은고등학교는 도내 그 어느 인문계 고등학교보다도 좋은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으며,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지금까지의 보은고등학교에서 보다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정희 교장은 “청운관을 개관하면서 모든 교직원들이 염원하는 바인 널리 배우고 힘써 행하라는 뜻의 ‘박학독행(博學篤行)’이란 글을 써서 게시했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이 청운관을 유용하게 활용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국가를 위해 필요한 제목으로 쓰여지는 명문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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