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간행 ‘달님은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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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간행 ‘달님은 알지요’
  • 송진선
  • 승인 2003.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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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느낌표 이달의 도서 선정
도서출판 민음사(대표 박맹호, 보은 장신)의 자회사인 비룡소(대표 박상희, 飛龍沼)가 간행한 ‘달님은 알지요’가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가 됐다.

김향이씨가 쓴 이 책은 제 23회 삼성 문예상 수상작품으로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읽을수 있는 아름답고 따뜻한 우리나라 동화이며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달님은 알지요에 대해 소설가 박완서씨는 “이 작품을 동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어른들이 읽는 작품으로 읽어도 재미가 있습니다. 우리말을 풍부하게 쓴 것도 놀랍다”고 삼성 문예상 심사평에서 밝혔다.

아동문학가 권정생씨도 삼성 문예상 심사평에서 “우리 아동 문학에서 이만한 작품이 나오기는 참 오랜만입니다”라고 평한 수작이다. 이 책을 간행한 비룡소는 그동안 모회사인 민음사 이름으로 발간되던 민음 어린이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아 1994년 3월 어린이 책 전문 출판사로 첫 발을 내딛였다.

비룡소는 어린이의 마음을 그대로 이해하고 보여줄 수 있는 책, 교육적인 효과에만 치우치지 않고 아이들이 그야말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세계적인 유명작가와 화가(일러스트레이터)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1992년 어린이 책 출판사로는 최초로 황금도깨비상을 제정해 국내 작가들의 꾸준한 창작활동을 도모하고 있기도 하다.

비룡소 관계자는 용이 승천하기 전에 머물렀던 연못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비룡소(보은 장신)의 지명 이야기처럼 어린이들이 좀더 넓은 세계로 비상하기 전에 한 번쯤 머물다 가야할 어린이들의 ‘성장의 연못’이 되고 싶다고 전하고 있다.

그동안 비룡소에서는 ‘난 책읽기가 좋아’, ‘수학귀신’, 볼로냐 국제 아동도서 논픽션 부문에 선정됐던 ‘기차 ㄱㄴㄷ’, ‘신기한 스쿨버스’ 등 500여권의 책을 발행했다. (☎02-515-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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