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 구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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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속 구인리
  • 보은신문
  • 승인 199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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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녀씨 살해범 검거
보은경찰서는 지난 5월28일에 발생한 외속 구인리 정삼녀씨(70세)의 살해범으로 6월3일 오후 6시경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육군○○부대 소속 방위병 조영길씨(20세)를 검거,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같은 마을에 사는 C양(16세)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인근에 살고 있는 정삼녀씨 집에 침입, 폭행하려했으나 정씨가 피의자의 혀를 깨무는 등 완강히 반항하자 옆에 놓여있던 밥통으로 머리를 때려 실신케 한 뒤 범행장소에 있던 부엌칼로 정삼녀씨를 살해하고 범행에 사용된 증거물을 싸들고 와 집에서 소각, 인멸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에서는 20대를 용의자로 추정, 수사에 착수하여 사건 당일(29일) 새벽 1시 30분쯤 같은 마을의 C양이 폭행 당할 뻔했다는 정보를 듣고 C양으로부터 인상착의를 조사한 결과, 머리가 짧고 체격이 크다는 진술을 받아 조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 피의자의 혀가 잘렸다는 사실을 동료 방위병으로부터 입수해 진범으로 단정, 육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검거하고 조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고 그 경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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