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 미화요원 증원과 장비보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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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 미화요원 증원과 장비보완 시급
  • 보은신문
  • 승인 1990.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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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관광객 194%증가한 10년동안 10명이 계속 버텨와
해마다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수가 늘고 있고 상가지역도 예전에 비해 광역화되어 있으나, 이 일대를 청소하는 미화요원은 10년전이나 다름없이 10명의 인원에 한정되고 있어 가중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79년 속리산을 찾은 관광객은 73만5천명이었으나 '89년에는 1백42만9천명이 다녀가, 19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금년 5월15일까지 다녀간 관광객도 57만9백78명으로 해마다 조금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화요원은 10년전이나 같은 10명의 인원으로 청소차(구형)1대, 기사 1명, 리어카 9대로 청소를 하고 있다.

내속리 지서앞 교량아래 상가 지역을 포함하여 사내리 1∼6구 전 지역과 유스타운 및 말티재 정상까지를 내속면사무소 미화요원이 담당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많이 몰린 일요일 다음날인 월요일에는 면직원가지도 참여해야 쓰레기를 겨우 치울 수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청소차량도 구형으로 자동적재함인 론놀박스를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적재함이 높아서 오물 적재작업시에는 7명이 매달려서 올리고 있고, 청소차 뒤에서 적재시에 흘린 휴지등을 다시 빗자루로 쓸어모으는 등 총 8명이 1조가 되어 오물수거를 담당해야 하는 형평이다. 특히 말티고개부터 세심정까지의 공중변소와 연송주변의 청소는 1명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어 미화요원들간에도 서로 그 구역 맡기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속면사무소 미화요원인 황인봉씨(60. 내속 사내)는 “관광객들이 계속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쓰레기양도 엄청나게 불어나 부족한 인원의 미화요원과 구형의 청소차를 가지고는 너무 벅차다”며 “미화요원의 증원과 함께 호텔주변에 적재할 수 있는 론놀박스와 유스타운쪽에 소각장을 하나정도 설치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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