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박스 유리파손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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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박스 유리파손율 높아
  • 보은신문
  • 승인 1990.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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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설치된 공중전화박스 유리가 일부 행인들에 의해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공중도덕 의식이 제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 보은 전화국에 따르면 군내 공중전화박스는 보은읍 21, 마로 4, 내속 17, 외속 3, 탄부 1, 내북 1, 회남 1, 산외 1, 수한 1, 회인 3, 삼승 4의 총 57곳에 설치된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행인들에 의한 공중전화박스의 유리 파손이 작년 한해동안만 3백여건에 달해 보수비만으로도 2백30만원이 들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공중전화박스의 파손율은 금년 들어서도 속출하고 있는데 지난 4월26일(사진) 축산업 협동조합 앞 공중전화박스의 경우와 같이 수화기를 들고 장난으로 유리를 개는 일도 있어, 이를 목격한 이 일대 상가 주민들은 무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중전화박스 유리파손은 특히, 술집 주변과 터미널 주변에 위치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공중도덕 의식을 의심케 하고 있다. 공중전화박스 앞에서 가게를 하는 김모씨(62. 보은 삼산1구)에 따르면 “술에 취한 사람이 전화가 안된다고 수화기를 집어던져 깨기도 하며 발질길로 깨기도 한다”면서 “공공기물을 자기것처럼 아끼는 습성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 전화국에 따르면 “공중전화박스의 유리파손율이 타군에 비해 높다”며 “올해부터는 경찰서에 고발조치해서라도 유리파손율을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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