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 김명구선생 제30회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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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 김명구선생 제30회 추모제
  • 보은신문
  • 승인 199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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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 김명구 선생의 제30회 추모행사가 지난 4월2일 탄부 매화에서 학산 선생의 문화생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있었다. 학산 선생은 1882년(조선 고종 19년)에 주상(周尙)의 아들로 종곡에서 태어나 큰 아버지 주은에게 입양하여 자랐다.

학산 선생은 학문에도 뛰어났을 뿐 아니라 의약에도 관심이 커 속리산 일대의 약초를 연구하기도 하였으며 42세때에 탄부 매화리로 와 한약방을 개설하여 가난한 이웃을 구하는 한편, 배우고자 하나 배울 수 없는 가난한 이웃의 어린이를 모아 가르치는 것을 낙으로 삼아 많은 문화생을 길러냈고, 1959년 “나라의 은혜, 부모의 은혜, 스승의 은혜”의 3위1체를 잊지 말라는 평소의 가르침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1972년 1백40명의 문하생은 학산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선생이 거처하던 마을앞에 추념비를 건립하고 학산성생의 생일을 기해 추모행사를 올리고 있다.

유병열(67)문하생 대표는 “학산 성생은 공명하셨고 무료로 우리에게 학문을 가르쳐주어, 학산 선생의 뜻을 높이 기리기 위해 추모행사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학산 선생은 슬하에 3남4녀를 두었는데 지금 탄부 매화에는 맏아들 김홍익(58)씨와 둘째 김홍설(55)씨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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