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양 개인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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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양 개인문집
  • 보은신문
  • 승인 1990.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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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송죽국교 시화전…군내 처음
군내에서는 처음으로 송죽국민학교에서 지난 2월16일부터 시화전이 열려 학생들의 정사함양과 창작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가한 이번 시화전은 본인 글과 그림을 곁들여 만든 작품으로 이학교 학생 1백86명중 1백6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또 스승과 제자간의 사연을 담은 편지와 취미모으기, 그림등도 곁들여 시화전의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하고 있다.

송중국교 김홍원 교장은 “학생들의 창작의욕과 숨어있는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이번 시화전을 갖게 되었다”며 “아이들이 자기의 작품을 보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흐뭇하다”고 말했다. 보은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화전을 보면서 감명받은 점이 많고 다른 학교까지 확대를 꾀하는 기점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번 시화전은 농촌에서 무화적 낙후성의 극복과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시화전 기간엔 졸업식도 겸하고 있어 떠나는 아쉬움을 글로 표현한 작품도 눈에 띄고 학부모들이 대거 시화전을 관람하여 흐뭇한 인상을 심었다. 특히 이번 시화전 기간에 5학년 이은정 양(90학년도 6학년 1반)이 개인문집 ‘한 우물에 핀 무지개’를 발간하여 눈길을 끌었다. 겉표지는 무지개의 작은 동산의 우물을 신혜숙 전 담임선생님의 그림으로 장식했고 54편의 시에다 스케치를 곁들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번 문집을 내면서 이은정양은 “제마음을 다른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고 우리 주변의 소재를 아름답고 풍부하게 하는 상상력을 길러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학교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은 개인문집을 다 가지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글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선생님들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이끌어주어 오는 3월초까지 시화전을 열 수 있게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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