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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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에 쓰러진 할아버지 구해
  • 보은신문
  • 승인 1990.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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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보은고 3년)군을 비롯 3명의 고등학생이 지난 1월 29일 삼가저수지위 도로변에 실신중인 이복규(76, 삼가2구)씨를 발견하고 3㎞ 떨어진 이씨집으로 옮겨, 생명을 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복규씨는 보은읍에서 오후 4시 30분에 출발하는 구병리행 시내버스가 눈길로 인해 삼가 저수지 밑 안도리까지밖에 운행하지 않자 보은 모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다 눈길에 지쳐 노변에 실신, 마침 이곳을 지나던 보은고등학교 3학년인 김기덕(내속 만수), 이용철(외속 장내1구), 이영기(내북 적음), 김진만(내북 화전)군이 발견하여 이씨를 구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만수리에 사는 김기덕군의 집에 놀러가던 길에 실신중인 이씨를 발견, 3㎞ 떨어진 어둑어둑한 눈길을 번갈아 업고 부축하면서 이씨댁에 무사히 도착하여 실신상태인 이씨의 건강을 되찾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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