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대의원(총 73명)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입후보자의 기표난수가 8곳으로 배정, 대의원 한사람당 8명의 입후보자에게 투표하게 되어 있다. 보은 농협 곽상근 조합장은 “12명의 이사 입후보자 가운데 8명에게 투표를 하여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후보 1명이나 2명에게만 투표를 하다보니 제대로 임원 선출이 되지 않았다”며 못내 아쉬워 했다.
또한 이사 입후보 등록이 선거 하루전인 오후 다섯시까지로 되어 있었는데다 입후보자의 선거 출마의사도 2∼3분간의 짧은 간격으로 자기소개 정도밖에 할 수 없어 대의원들에게 충분한 신뢰성을 심어주지 못한 실정이다. 이사진 입후보자 중의 한 후보는 “재선거를 치르다보니 출타도 못하고 업무에 지장이 있어 불편하다”며 “과반수 이상 득표의 이사 선출방법에 대해 제도적 재정비 내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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