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중티리 ‘산불’ 발생 … 쓰레기 태운 것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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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중티리 ‘산불’ 발생 … 쓰레기 태운 것이 원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3.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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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중티리 마을 뒷산에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산외면 중티리 마을 뒷산에 산불이 발생해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경 산외면 중티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소방헬기 4대 등 장비와 산불 감시 요원,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21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산불 발생 2시간 30분여 만인 낮 12시 40분경 1ha의 산림을 태운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발생한 산불은 이 마을주민인 70대 남성 A씨가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산불로 A씨는 양쪽 무릎과 손바닥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산림보호법 위반에 따라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보호법에는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의 허가받지 않은 불법 소각을 모두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30만 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고,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산불조심에 만전을기해 달라”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를 할 경우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며 산불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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