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면 봉황리, 마을잔치로 ‘경로효친’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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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봉황리, 마을잔치로 ‘경로효친’ 실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0.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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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리 어르신들이 마을잔치에서 평소에 배운 난타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봉황리 어르신들이 마을잔치에서 평소에 배운 난타의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내북면 봉황마을발전회(회장 이찬희)에서 지난 1일, 마을잔치를 통해 경로효친을 실천해 이웃마을 사람들이 이를 너무도 부러워했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경로잔치에는 어르신들은 물론 젊은이들, 출향인 등 무려 90여명이 모여 원만한 면단위 행사같이 시끌벅적했다.
 이날 잔치에는 뷔페 음식이 마련되어 갖가지 떡과 밥, 과일, 육류 등이 푸짐하게 차려져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남녀노소 가림없이 좋아했다.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며 신명이 돋았고, 흥이 오른 어르신들은 뛰뚱뛰뚱 하면서도 춤사위는 그칠 줄 몰랐다.
 이날의 신명은 행복나눔음악봉사단(단정 송철재)에서 부터 선사했다.
송철재 단장을 비롯한 단원들은 색소폰연주는 물론 장구 공연과 아름다운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려 4시간의 공연을 펼친 행복나눔음악봉사단은 6년전인 2016년 창단해 20여명의 단원들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면 언제든 달려가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오고있어 칭찬이 자자하다. 
 이어진 마을 어르신들이 펼친 난타공연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날 펼쳐진 난타공연은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가 운영하는 경로당 청춘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2년 가까이 습득한 것이었다.
 어르신들에게 난타를 가르쳐준 이는 이 마을이 시집인 양경순 강사로 보은군노인회의 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 마을 어르신들을 지도해왔다. 
 이날 잔치를 준비한 ‘봉황리마을발전회’는 대부분이 타지에 나가 살고있는 봉황이 고향인 이들로 이날 행사에 30여명이 참여해 모든 경비는 물론 식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로효친을 실천했다.
 이 마을 김정범 어르신은 “고향마을을 떠나 타지에 살고 있으면서도 고향마을 어르신들은 극진히 모시는 봉황마을발전회 회원들이 너무도 대견하다”며 “이들의 기원대로 마을이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 모두가 장수했으면 좋겠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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