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투자 사업 잇따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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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투자 사업 잇따라 준공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6.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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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삼가농촌체험관, 우국이세촌, 동다리 공사 이달 준공식
추모공원, 수정~금굴 확포장 공사 준공식 차기 군수에 이월
관급자재 수급 어려움에 서두르면 부실시공 높아 준공 연장
지난 13일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결초보은 추모공원 공사 현장과 수정-금굴간 국도 확포장 공사장. 군은 6월 중 이 두 사업의 준공식도 계획했지만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준공을 연장했다.
지난 13일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결초보은 추모공원 공사 현장과 수정-금굴간 국도 확포장 공사장. 군은 6월 중 이 두 사업의 준공식도 계획했지만 자재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준공을 미루었다.

임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정상혁 군수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6대 사업 중 결초보은 추모공원과 수정~금굴 간 군도 확포장 사업 준공식이 민선 8기로 이월됐다. 군은 이달 중 북암 농촌체험관을 비롯해 삼가 농촌체험관, 50년대 시간여행마을(우국이세촌), 결초보은 추모공원, 동다리 재가설 공사 및 경관조성 사업 등 이렇게 6대 사업에 대해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었다.
군은 사업비 42억원을 투입한 속리산면 하판리 북암농촌체험관과 28억원을 들인 삼가리 삼가농촌체험관은 예정대로 이달 16일 준공식을 갖기로 했다. 또 속리산 말티재 인근의 50년대 시간여행마을도 일정대로 오는 21일 준공식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은읍 이평리 동다리 재가설 경관조명 설치 사업 또한 6월 24일 준공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하지만 군은 정상혁 군수가 해당 지역 주민들과 타협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야심 차게 추진한 결초보은 추모공원에 대한 준공식은 이달 27일에서 민선 8기(7월 1일 이후)로 이관했다. 
결초보은 추모공원은 116억 원을 들여 보은읍 누청리 산58-1번지 일원에 5만3874㎡의 장사시설과 진입도로 242m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군은 잔디형 자연장지 1만8399기, 수목형 자연장지 800기, 봉안담 2208기 등 총 2만1407기를 안치할 계획으로 향후 100년간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준공을 목표로 작년 8월 착공한 추모공원의 현재 공정률은 85%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이와 함께 보은읍 수정리~보은읍 금굴리(길이 2.2㎞ 사업비 90억원) 구간 왕복 4차로 도로 확장 포장공사도 준공식을 27일 예정했었으나 이 또한 민선 8기로 넘겼다. 2020년 7월 착공 현재 공정률은 75%를 보이는 이 사업은 이르면 오는 9월쯤 준공이 예상된다. 
지역 일각에선 군정 이양을 눈앞에 두고 연이어 준공식을 갖는 것에 대해 “보은 군정을 이끈 정상혁 군수가 임기 중 발주한 사업에 마침표를 찍고 물러나겠다는 의중”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서둘러 공사를 진행하다 보면 부실시공이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군 관계자는 “군이 준공식을 계획했던 사업들은 금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했던 사업이 대다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레미콘, 콘크리트 블록 등 각종 관급자재 수급에 불확실성이 있는 데다 공정이 촉박한 추모공원과 수정-금굴 군도 확포장 사업은 6월 준공식을 갖지 않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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