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수 후보군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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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수 후보군에게 듣는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1.10.14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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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내년 6월 1일 실시된다.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현재 후보군이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뜻을 품은 주자들이 어떤 노력과 전초전을 겪으며 본선 대진표에 오를지 쭉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특히 보은군 한 해 예산 5000억 원을 집행하는 군수선거는 지역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다.
차기 보은군수 선거는 정상혁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주자군이 10여 명에 달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후보자 난립이란 말도 나오지만 출마자 전원이 완주하기보단 각 정당 공천에서 걸러지면서 본선에서는 3~4명 정도가 격돌할 것으로 예측된다.
각 정당 공천은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실시되는 대선(3월 9일) 이후인 4월 내지 늦어도 5월초까지는 선수가 정해질 것이란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선거 승리 가능성뿐 아니라 당 충성도를 들여다볼 수 있는 대선 기여도와 결과에 따라서는 공천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내년 대선을 앞두고 양대 정당 공천을 절실히 바라는 후보들의 동선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10월 현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구상회 보은군의장을 비롯해 김도화 보은군의원, 김응선 보은군의원, 박연수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 4명이 공천을 따내기 위해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구관서 전 한국전력 충북지역본부장, 구영수 전 보은군 산업경제국장, 박성수 전 충북도행정국장, 이태영 전 건강보험 보은옥천영동지사장, 최재형 전 보은읍장, 최원태 전 충남경찰청 차장 등 6명이 공천을 놓고 몸을 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김창호 전 영동부군수가 일찌감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우리 자신과 보은의 앞날을 위해 지금부터 누가 최고 적임자인지 꼼꼼히 들여다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 주민 알권리 충족과 높은 관심만큼 예비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도 더불어 높인다는 점에서 본사는 군수 후보들에게 서면으로 공통질문을 작성해 답변을 요청했다(200~300자 이내).
돌아온 답변은 앞으로 5~6차례에 걸쳐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가나다순 게재). 내년 선거 시 소중한 한 표 행사에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다만 군수 후보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었던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는 “나중에 출마 여부를 결정한 후에 답변하겠다”며 대답을 유보했다. 군수 출마 의사를 내비친 김도화 군의원도 “민주당 비례대표로 보은군의원직을 수행하다보니 대통령 후보 선출에 충북을 대표해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정치적 우선순위라 생각된다”며 답변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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