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은 보은군의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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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은 보은군의 얼굴이다
  • 박진수 기자
  • 승인 2020.07.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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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 경제, 문화, 교육등 모든 분야의 중심지인 보은읍이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경쟁력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다. 보은읍소재지의 가장 큰 문제는 중심상권과 연계한 교통문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히도 있다.
보은읍 중심조재지의 교통 특히 주차문제는 이런저런 방법을 구상하고 시도해 보고는 있지만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좁은 도로를 개선하기 위해 인도와 도로환경을 개선하기도 하고 중심도로의 일방통행을 시범으로 추진도 해보았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고 마는 지금의 방식은 분명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혹자는 말한다. 보은읍사무소를 비롯 공공기관을 이주시켜 원할한 쉼터와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우선 당장 해결될 수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계획일 뿐이지 우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최근 보은의 전통시장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소한의 주차장과 쉼터를 확보는 하고 있지만 기존 보은읍의 좁은 도로로 인해 역부족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보은읍내 두 개의 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지만 학생수의 감소로 인한 통합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109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삼산초등학교의 입학생이 해마다 줄어 20여명에 불과한 실정이며 이러한 현상은 인근 대도시의 도심 공동화로 인해 폐교가 되고 있는 모습이 보은읍내에서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학년에 11개반의 학생수를 수용하지 못해 개설된 동광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이제는 통합해 대한 논의는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다.
과거 베이비부모 세대가 재현되지 않는다면 지금 보은읍의 삼산초와 동광초의 존재는 어떠한 논리로도 합리화되지 못할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삼산초등학교 학생수가 포화상태로 동광초등학교를 개설해야 했다면 지금의 위치가 아니라 이평리나 보은여중고가 자리한 장기미뜰에 자리했다면 지금과 같은 현상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을 남긴다. 적어도 2~30년의 미래를 바라보고 지금의 보은자영고를 비롯 보은여중고가 위치한 지역으로 동광초등학교를 세웠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러한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보은읍이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은군의 중심도시로 경제, 문화, 교육의 핵심적인 미래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경쟁력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우선 보은읍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심지의 주차장 확보가 급선무로 부각되고 있다. 보은읍 중심지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이전논의에 보은군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심상권과 연계는 물론 교통의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적극적으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보은우체국의 문제라든지 삼산초와 동광초와의 통합이라든지 5년내에 추진 가능성을 따져 보은읍 중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여론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보은읍 중심상권을 구성하고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상인들 역시 이제는 교통이 불편하면 많은 사람이 이용하거나 찾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보은읍 중심상권의 원활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수많은 예산을 들여 도로를 정비하고 주차단속을 강화해도 해결되지 않는 보은읍 중심지의 교통문제를 어쩔 수 없다고 손을 놓은 것은 보은군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며 더 이상의 경쟁력이 없는 도심으로 방치하는 우(愚)를 범하는 것이다.
중심상권에 자리해야만 된다는 생각을 탈피하고 소비자,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계획적인 도시, 이제 보은읍의 도시재생을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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