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속에서도 벚꽃은 몽알 몽알 ‘개화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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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속에서도 벚꽃은 몽알 몽알 ‘개화 준비’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0.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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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여파를 이기려는 강태공들이 수한저수지에서 낚시로 답답함을 달래고 있다.
코로나여파를 이기려는 강태공들이 수한저수지에서 낚시로 답답함을 달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만 있으려니 너무도 답답해 지난 31일 벚꽃이 만발했을 때를 생각하고 수한면 질고지(질신리) 벚꽃 가로수길을 찾았지만 꽃은 피지 않았었다.
주말이면 꽃비를 맞으며 가족이나 이웃들과  꽃비를 맞으며 걸어보던 아름다운 길에 벚꽃이 피지 않아 안타깝기만 했다.
안타까운 내 마음이 급한 건지, 코로나로 겁에 질려 꽃을 피우지 못한 벚나무의 잘못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가지가지 마다 꽃봉오리가 몽알 몽알 맺혀 있었다.
다음 주면 만개를 하리라는 기대감을 선사했다.
 해발 300m높이에 위치한 수한면 질신리는 봄이 오면 벚꽃이 만발해 상춘객들이 모여드는  보은군의 명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근자에는 마을 사람들은 두달 가까이 창살 없는 감옥생활을 하다 보니 모두가 지루하고 갑갑해 견딜 수 없어 초조감이 몰려온다고 한다.
 동정저수지에는 강태공들이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고 저수지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잔잔한 저수지 물결을 뚫어 저라 내려다보고 있지만 새벽부터 진을 친 고기 망태기에는 허송세월만 담겨있다.
사람들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없어져 방송이나, 신문, 안부인사 등 맨 앞에 코로나, 코로나. 라는 말 그만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임에도 나도 코로나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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