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인 송전 정기옥(73)선생의 작품전이 지난 14일 오후 2시 보은문화원 지하전시실에서 시작됐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작품전에는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한자 한자 쓰고 그려온 아름다운 작품이 전시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송전 선생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저의 작품전에 찾아주셔서 너무도 감사하다.”며 “해가 갈수록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성공적인 전시회를 마치고나면 또 다른 활력을 갖게 되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아름다운 우리문화를 꽃피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편 김영철씨는 “70이 넘은 나이에도 늘 아름다운 그림과 서예작품에 열중인 아내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아름답다”며 “이번 전시회가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보은의 문화 발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송전 정기옥 선생은 37년여 년 전 해동연서원을 운영하던 초암 김시운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고 사예에 입문했다.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송전 선생은 문화부장관상, 서울시 의장상, 대통령상등을 수상한데 이어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발전대상, 세계 불교평화대상 등을 수상한 것은 물론 각종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분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 개회에는 정상혁 군수, 보은군의회 김응선 의장, 보은문화원 구왕회 원장,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박미선 관장은 물론 서예계의 인사들이 방문해 전시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송전 선생의 이번 전시회에는 추서체, 예서체, 해서체, 전서체등으로 쓰고 그려진 49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