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장애인단체연합회, 중국 독립운동의 근거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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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장애인단체연합회, 중국 독립운동의 근거지 체험
  • 주현주 기자
  • 승인 2019.10.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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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 감수하며 백두산에 올라 옛 고구려인의 기개 만끽
회원들이 압록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회원들이 압록강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보은군장애인단체연합회(회장 권헌중) 주관으로 장애인 회원 및 가족, 친구들 42명이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1일까지 중국 독립운동의 근거지 체험을 실시했다.

체험에 나선 이들은 인천항을 거처 대련항으로 해서 여순감옥~통화~백두산~단동~대련지역을 방문했

체험단은 3.1운동 100주년 해에 이보다 10년 앞서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의연히 죽음을 맞이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선구자인 안중근의사의 최후의 현장인 관동법원과 여순감옥을 방문하여 일제의 만행을 새겼다.

역사의 현장을 직접 밟아 본 회원들은 "대한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는 안중근 의사의 목소리가 어디선가 들리는 듯한  깊은 감회를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87세가 최고령이고 평균 70세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험단 모두가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에 올라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닿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세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를 부르는 광경을 연출했다.

체험단은 또한 고구려박물관을 통해 우리 민족의 옛 터전을 살피며 돌고, 광활한 고구려 영토를 지나가면서 옛 고구려 민족의 기개와 삶을 상상해보느느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단동지역에서 압록강 단교에 올라 신의주를 바라보며 민족분단의 현실을 목격하고 통일을 위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장애인연합회 정두진 간사는 “분단의 현장을 직접보고 회원들 모두 울컥하는마음 이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에게 이런 체험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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