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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본격 출하되는 ‘속리산 정이품 오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대전 오정동 농산물공판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웅기 작목반원은 “농산물공판장에서 보은 오이가 최고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상주 오이가 최고 대우를 받았지만 지금은 보은 정이품 오이가 상주오이를 추월했다. 15㎏상자 당 1만원 더 받으면서도 오이가 없어 못 팔지, 우리 정이품 오이는 출하 즉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다”고 보은오이를 소개했다. 보은지역의 오이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은 황토와 알카리수가 적절한 토양에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 저장기간이 긴데다 특유의 아삭함과 당도가 높기 때문이란다. 박경숙 의원은 “미네랄이 풍부한 보은의 오이는 맛도 맛이지만 숙취해소에 최고이다. 피부 미용에도 탁월함을 갖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하지만 올해 보은 뿐 아니라 오랜 가뭄 끝에 폭우가 내려 전국적으로 오이 수확량이 급감했다. 보은의 경우 지난해 재배면적 35ha에서 1400톤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오락가락 날씨 탓에 생산량이 작년 대비 삼분의 일이 준 38ha에 생산량 1000톤을 예상하고 있다. 이성두 작목반원은 “오이 하나도 못 따는 농가도 있고 일주일 또는 보름간, 아니면 잘 지은 농가는 오이를 한 달간 따는 농가도 있다. 수확량이 줄어 없어 못 팔지 가격은 괜찮은 편”이라고 했다. 농가에 따라 오이 수확량 편차가 심하다는 얘기다. 사진 왼쪽부터 정경기 보은군의회부의장, 조웅기 작목반원, 강희만 총무, 이문섭 작목회장, 박경숙 의원, 이성두 작목회원, 김태용 남보은농협 수한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