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2016년도 본예산 2,894억3,900만원의 24%에 해당하는 700억6,300만원을 농림축수산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전년대비 25억2,000만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한미, 한중 FTA 등 농업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보은군의 농업을 경쟁우위의 특화농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주요지원계획으로는 농정분야 205억5,600만원, 축산분야 61억7,000만원, 수산분야 1억6,000만원, 산림분야 194억4,800만원, 농업기술센터분야 44억5,700만원, 농업기반분야에 192억7,000만원이다.
사업별로는 농업인의 농촌복지여건 향상을 위한 농업인학자금, 여성농어업인행복바우처 사업 등에 30억2,000만원을 투입하는데 이어 농업 미래를 주도할 후계농업인육성과 농업정보 전달체계 구축사업 등에 13억8,000만원을, 귀농·귀촌 안정적인 조기정착 유치를 위한 정착자금, 농지구입세제?농기계구입지원 등에 1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고품질쌀 생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영농기계화장비공급, 원적외선곡물건조기, 못자리용상토공급 등에 28억원을, 쌀소득등보전직불제, 조건불리직불제 사업 등에 77억원을, 친환경농업단지조성, 유기농업단지 등에 7억원을, 친환경 농업 영농자제, 유기질비료 지원 등에 32억원을, 생명농업특화지구육성사업과 지역특화작목육성 등에 46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전국 제일의 명품대추 생산을 위해 대추비가림시설 등 생산기반시설과 산나물재배단지조성, 임산물유통구조개선사업 등에 195억원을 지원하며,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소규모수리시설사업 등 농업기반분야에 193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도 농산물 수출관련 지원에 8억2,000만원, 고품질 과수 생산에 24억1,000만원,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에 38억6,000만원, 친환경 축산기반 조성에 14억원, 내수면 어업활성화 사업에 1억6,000만원, 가축방역 및 축산물 브랜드 육성에 23억원 등 농림축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
정상혁 군수는 “한중 FTA 등 농업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타개를 위한 고소득다품목집중육성과 틈새시장공략 등을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우리 보은군 주된 성장 작목이었던 대추, 사과, 한우에 이어 오이, 마늘, 양파, 인삼 등과, 산나물, 산약초 재배단지 추가 조성과 미꾸라지 양식장 조성을 통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