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30여명에 불과한 속리초등학교(교장 김성구)가 학급홈페이지를 활용한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보은교육지원청이 실시한 홈페이지 활용 우수학급 선발대회에서 최우수 4개 학년, 우수에 2개 학년이 선정되는 등 전 학년이 입상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속리초는 학급홈페이지 월평균 접속 횟수가 1천여 건에 달할 정도로 6학급 33명의 인원에 비해서 활용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정보교류가 큰 것처럼 이 학교는 학급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력 제고, 소통·상담 등 교육수요자의 욕구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속리초는 다 행복한 속리교육실현을 위해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해 홈페니지 활용 방안에 대한 직원연수를 한 결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학급별 디자인을 고안했다.
각종 안내사항을 홈페이지의 교육활동 란을 통해 게시하고 댓글로 소감, 느낌 등을 쓸 수 있게 해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학교 일상 활동을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의 포토앨범 란에 올리기도 했다. 댓글로써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 조성으로 홈페이지활용 동기 부여를 했다.
박관용 학부모회장은 “홈페이지 우수학급이 많이 선정된 것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땀방울의 결과였다.”며 “학부모들의 하루일과 마무리는 항상 자녀 학급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일 둘러보는 것이 이제 생활화 되었다.”고 말했다.
이지연(4년) 학생은 “학급홈페이지를 통해 담임선생님과 더욱 친해 질 수 있었고 학습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자랑했다.
김성구 교장은 “학급 홈페이지는 서로간 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교육에 대비, 홈페이지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