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학교폭력·흡연대책협의회 결성
초.중.고별 입학식 기점으로 전격 돌입
‘친구의 아픔을 모른 척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입니다.’ 초.중.고별 입학식 기점으로 전격 돌입
올 부터 주 5일제 수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보은군, 보은교육지원청, 보은경찰서, 각 초·중·고 학교 별로 적극 나서 내달 초 있을 입학식을 기점으로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흡연 등 온갖 청소년들의 문제행동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학교폭력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학교폭력 문제는 이미 우리사회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저 연령화 되어 짐에 따라 심각한 청소년문제가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며 대처방법을 배움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보은교육지원청Wee센터, 보은경찰서 등 학교폭력 대책위 결성
새로이 결성된 보은군학교폭력·흡연대책협의회는 청소년지원센터(국번 없이 1388, 258-2000), 보은교육지원청Wee센터 540-5562, 902-7179), 보은경찰서(국번 없이 112, 117, #0117(문자)) 등 학교폭력 신고센터에 대한 전화번호를 배부하며 성폭력, 학교폭력 등과 관련한 특강을 실시토록 했다.
한상일 중등장학사는 “각 학교마다 발생되고 있는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순회상담 지도나 학생집단 상담 등을 시행할 예정으로 올부터 예산 축소로 시행조차 못하게 된 보은고, 보은여중·고 등에 설치됐던 Wee클래스의 역할을 대신해 부적응 학생에 한해 각 학교와의 연계방안으로 순회지도 상담교사를 파견 하는 등 철저한 대책으로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Wee센터, 성격/지능검사, 학업수행능력 검사, 인성검사 등 실시
보은교육지원청Wee센터는 연중 수시로 개인상담 및 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이나 진로/학습, 대인관계, 성격/정서, 기타 등의 사유로 인한 상담에는 내방, 순회, 전화, 사이버 상담들을 통한 일 대 일 상담을 전개한다.
심리검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일반 성인 등을 대상으로 성격/지능검사, 학업수행능력검사, 인성검사, 진로적성(흥미)검사, ADHD검사 등을 실시한다.
집단상담에는 △부모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대상: 초중고 희망학부모, 8~15명 내외) △MBTI Workshop '성격유형과 자녀양육태도‘(대상: 희망학부모 8~215명 내외) △교사교육 프로그램(MBTI를 통한 청소년 이해, 초중고 희망교사 8~15명 내외) △학생프로그램(심리검사를 통한 진로상담 프로그램, 대상: 중고생 8~15명 내외) △자살예방프로그램(학급별 8~15명) △소증한 성 바로알기 △자아성장프로그램 △서번트(섬김)리더십 향상 프로그램 △인터넷 중독 예방 및 사용조절 집단상담 프로그램 △학교폭력예방 집단 상담프로그램 △다문화가정 대상 정체성 및 자존감 확립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및 프로그램에는 △대안위탁교육(매월 4주 월1회 학교에서 위탁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대상으로 자아성장, 진로탐색, 사회성향상 등 참여자 특성에 따라 프로그램 조정 △대상별 교육(연중 수시이며 대상은 학생, 학부모, 교사로 학생교육에는 인터넷중독 예방교육, 성교육, 학교폭력예방교육 등이 있으며 학부모교육은 자녀양육, 우리 아이 비전 찾기 등이 있으며 교사연수(연 2회로 보은Wee센터 직원 대상으로 직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 참여) △멘토링 프로그램(연중 수시, 보은Wee센터 직원 대상, 소양교육을 이수한 멘토와 학생과의 1:1 매칭, 학습/정서 지원을 위한 멘토링으로 진행)
지역연계사업에는 △지역사회 연계(자문단, 협력기관 발굴 및 협약체결, 아동/청소년을 위한 효율적인 지원체계 마련, 상담자원봉사자 모집 및 연계로 이동상담, 멘토 지원)
기타사업으로 △하계/동계 방학프로그램(보은군내 초/중/고) △대상별 체험학습프로그램(문화탐방, 직업체험 등) 등이 운영된다.
◇충북여성발전센터, 위기청소년 대상 성별영향평가 분석 출간
충북도여성발전센터는 2010년 기준 도내 위기청소년 남 2만1천명, 여 1만8천명을 대상으로 남녀학생 성별영향에 대한 심층 분석을 수록했다.
이번 평가보고서의 특징은 세심한 분석 결과를 위해 연구방법에 있어 심층면접과 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설문조사로 밝힐 수 없는 여자청소년의 위기경험 및 정서적인 면에 대한 이해는 심층인터뷰를 통해 이끌어 내고 있다.
자료내용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도내 만9~18세 청소년 21만1946명(여자 9만9807명) 중 위기청소년은 여자 1만8천명, 남자 2만1천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자청소년 위기요소로 학교폭력피해 및 가해, 부모갈등 커
남자청소년의 경우 학교폭력피해 및 가해, 부모와의 갈등, 인터넷 중독 등의 위기요소가 높고 여자청소년은 우울함과 불안감에 대한 위기요소와 자살 시도경험, 가출시 성폭력에 대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심층 인터뷰를 통해 차별적이고 취약한 가정환경은 주변의 정서적 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청소년들에게 비행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발전센터 박종복 소장은 “이번 보고서에는 위기청소년의 성별에 맞는 적절한 서비스와 여사청소년의 섹슈얼리티 및 정서적 특성을 배려하는 프로그램 등 정책적인 면을 제시했다.”며 “충북은 CYS-Net 체계를 통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상담 및 연계지원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여자청소년의 특성을 배려한 보다 성인지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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