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바람 이겨내고 우뚝선 보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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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이겨내고 우뚝선 보은인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6.02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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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 보은군민회 정기총회 개최
거친 바닷바람과 짠 소금기를 이겨내고 머나먼 부산땅에 삶의 터전을 일구어낸 부산거주 보은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동향인을 서로돕고 의지하며 21년전 탄생한 것이 재부산보은군민회다.
재부산보은군민회(회장 나일석 /속리 백현)는 지난달 27일 부산 범일동소재 캐슬뷔페에서 정상혁군수, 재대구보은군민회 장세환회장, 양장연(마로 갈전)초대회장, 유정식(탄부 임한) 2대회장을 비롯한 고문단과 회원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며 단합의 의지를 다졌다.

나일석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언제 어디서든 당당함을 잃지 않는 삶을 통해 진정한 충청도양반이라는 칭송을 받는 충청인으로 살아가자.”며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앞설 때 멋진 삶을 살게 될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멋지게 살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정상혁군수는 “ 산촌인 보은분들이 황량한 부산에서 칼날같은 바닷바람과 거친 소금물속에세도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부산속에 삶의 터전을 굳건히 마련한 것은 인간승리다.”라며“오는 10월 개최되는 보은대추축제에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며 대추축제홍보와 사과나무 분양에 열을 올렸다.

재대구보은군민회 장세환회장은 “고향 보은을 떠나온지 50년이 흘렀는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강해지는 것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며“ 어린시절 학교, 마을풍경을 생각하면 당장 달려가고 싶다. 당장 뛰어가고 싶다.”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히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군민회발전에 공헌한 김홍관(장안 봉비)이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으며 양장연, 유정식원로고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재부산보은군민회는 1990년 21명의 회원으로 창립 21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12대 나일석회장에 이르기까지 10명의회장을 배출했으며 120여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부산/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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