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리 ‘방화실 마을’ 유래비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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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리 ‘방화실 마을’ 유래비 건립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5.1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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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3m, 너비 1.5m…마을유래, 유적 등 음각
▲ 마로면 수문2리는 마을이 점차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마을주민들이 후손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방화실 마을’ 유래비를 건립하고 지난 9일 제막식을 가졌다.
마로면 수문2리 방화실 마을 유래비 제막식이 9일 정상혁 군수, 구상회 군의원, 김응철 보군의원, 김건식 문화원장 및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화강암 및 오석으로 제작된 마을 유래비는 높이 3.3m, 너비 1.5m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노령화 및 인구감소 등으로 마을이 점차 옛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마을주민들이 후손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을명과 유래, 유적 등 근래 역사를 새겨 놓았다.
방화실 마을은 본래 보은현 왕래면에 속하였던 지역으로 구병산 자락이 양쪽으로 뻗어내려 마을을 감싼 것이 마치 디딜방아 다리와 같다하여 ‘방아곡’이라 부르기도 하고 마을모습이 구병산 기슭 양지바른 곳에 탐스럽게 피어나는 꽃봉오리 같다하여 ‘방화실’이라고도 한다. 이후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에 따라 이웃마을인 수문리와 통합, 마로면으로 편입됐다.
한준호 수문2리 이장은 “이 마을은 구병산의 정기를 받아 마을사람들이 순박하고 선량함은 물론 근면성실함이 마을의 훈훈한 전통으로 내려온다”며 “이번 마을 유래비 설립으로 주민들의 윤리와 도덕정신이 후대까지 길이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마을에는 42세대 8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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