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학림2리(이장 조성준)주민들이 아름다운 고향길을 가꾸기 위해 4㎞에 이르는 마을 앞 국도에 꽃잔디를 심어 오가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이 마을 남녀주민 40여명은 차량통행이 많아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에서도 권병임 부녀회장이 안전봉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며 학림다리에서 학림1리에 이르는 도로 갓길 꽃길 조성을 무사히 마쳤다.

이 지역은 매년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식재되어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만발해 보은을 찿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가을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명소화 된 구간이다.

학림2구가 꽃길을 조성하게 된 것은 보은읍의 꽃길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에서는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꾼다는 생각으로 꽃길도 조성하고 마을기금도 형성하기위해 자청해서 하게 됐다고 한다.

권 회장은 “보은읍에 들어오는 초입인 우리 마을이 꽃길로 유명해 인터넷카페 등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봉사사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손으로 만든 꽃길이 여러 사람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당연히 주민인 우리가 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보은읍/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