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을 주민들은 비가 오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승을 깍고 터를 파 ‘금강인 어절씨구’ ‘대청호 보전하세’라는 글귀를 새긴 두 개의 장승을 저수지 근처에 세웠다.
장승 세우기를 마친 주민들은 대청호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기도 했다.
마로면 한중리는 올 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친환경유기농업을 실천해 왔으며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제9회 대청호보전우수마을로 선정됐다.
한편,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2002년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라는 명칭으로 창립하여 지천살리기 환경정화활동, 물 사랑 환경캠프, 수질보전을 위한 친환경농업토론회, 금강수계특별법 주민지원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등 대청호를 보전하기 위한 실질적인 환경정화활동과 학술적 접근을 통해 대청호를 보존하는데 앞장서온 단체다.
마로/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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