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보다 값진 추억의 효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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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보다 값진 추억의 효 잔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5.05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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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초31회 동창회 고향어르신께 잔치 열어
회남초등학교 31회 동창회(회장 박종만 58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가 5월‘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동창회 대신 고향 어르신을 위한 ‘효 잔치’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부분이 55년생인 회남초 21회동창회는 매년 동창회를 해 오면서 한번만이라도 고향어르신들에게 잔치를 열어 수몰의 아픔을 가슴속에 새기며 고향을 지켜온 것에 대한 고마움과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데 의기투합 처음으로 ‘고향의 추억을 그리는 회남면 효 잔치’를 열게 됐다.

이날 회남면 효 잔치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박범출 군의원, 정윤오 회남면장 등 각급 기관장들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참가해 푸짐한 잔치음식과 흥겨운 음악과 춤에 취해 모처럼 근심걱정 내려놓고 화합과 소통의 한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잔치에는 원로 코미디언인 남성남씨가 특별출연했으며 한강나루예술단, 강선자무용단, 여민락, 일연품바예술단 등에서 수 십명의 무용인과 국악인 가수들이 출연하여 하루 종일 춤과 노래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어깨춤을 추게 했다.

또한 대교적십자봉사회, 회남면이장협의회, 회남면직원들은 31회동창회가 효 잔치를 개최하는 뜻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한 마음이 되어 음식을 만들고 어르신들을 모셔오는 등 극진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셔 주름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하게 했다.

한편 박 회장은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동창회 대신 효 잔치를 연 것이 너무 잘한 일 같다”며 “차후에도 이 같은 잔치를 열었으면 좋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는 입장이 아쉽지만 고향 어르신들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남/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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