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초31회 동창회 고향어르신께 잔치 열어

대부분이 55년생인 회남초 21회동창회는 매년 동창회를 해 오면서 한번만이라도 고향어르신들에게 잔치를 열어 수몰의 아픔을 가슴속에 새기며 고향을 지켜온 것에 대한 고마움과 위로의 자리를 마련해 보자는데 의기투합 처음으로 ‘고향의 추억을 그리는 회남면 효 잔치’를 열게 됐다.
이날 회남면 효 잔치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박범출 군의원, 정윤오 회남면장 등 각급 기관장들과 지역 어르신 400여명이 참가해 푸짐한 잔치음식과 흥겨운 음악과 춤에 취해 모처럼 근심걱정 내려놓고 화합과 소통의 한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잔치에는 원로 코미디언인 남성남씨가 특별출연했으며 한강나루예술단, 강선자무용단, 여민락, 일연품바예술단 등에서 수 십명의 무용인과 국악인 가수들이 출연하여 하루 종일 춤과 노래 흥겨운 우리가락으로 어깨춤을 추게 했다.
또한 대교적십자봉사회, 회남면이장협의회, 회남면직원들은 31회동창회가 효 잔치를 개최하는 뜻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한 마음이 되어 음식을 만들고 어르신들을 모셔오는 등 극진한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셔 주름진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가득하게 했다.
한편 박 회장은 “어르신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동창회 대신 효 잔치를 연 것이 너무 잘한 일 같다”며 “차후에도 이 같은 잔치를 열었으면 좋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는 입장이 아쉽지만 고향 어르신들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오래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남/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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