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자협의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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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자협의회 정기총회
  • 보은신문
  • 승인 199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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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획기적 발전 기대
전국 농업 기술자협의회 보은지회(회장 유용출)에서는 지난 1월 13일 탄부면사무소에서 전국 농업 기술자협의회 정장섭 부총재를 비롯 보은지역 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농업 기술 혁명, 농업의 정신혁명, 농촌생활혁명의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재래식 영농방법보다 농산물을 상품화시킬 수 있는 상업농업으로 정착시켜야 하고 회원들 서로간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농업 기술에 대한 활성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 방법중 하나로 무공해 식품을 수확할 수 있는 유기농업을 확성화 시킬 계획인데, 농업 기술자협의회 회원중 김경구(39, 보은 누청), 송래준(38, 탄부), 박범출(25, 회남)씨 등은 이미 유기농업을 5년전부터 시도하여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전국 농업 기술자협의회 보은지회 유용출 회장은 “앞으로 일년에 한 번이라도 중앙과 연대하여 농사기술을 보급시키는 초청 강연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재정적 지원이 없어 회원들의 자비로 운영하다보니 여러 가지로 어렵다”고 말했다.

전국 농업 기술자협의회 보은지회 간사의 일을 맡고 있는 설용덕(38)씨는 “보은지역에서 농업기술에 대한 교육강연을 하려고 해도 마땅한 장소도 부족할 뿐 아니라 문화원 등을 이용하려면 임대료를 줘야 하는 실정이다 보니 애로가 많다”며 “농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하루빨리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은군내에서는 1965년 송직헌(75)씨가 김교석씨, 윤장혁씨 등과 농업기술의 혁신을 위한 취지하에 전국 농업기술자협의회 보은지회를 결성하게 되었고 초대 회장에 송직헌씨가 추대되어 농민운동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하며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보은군내 읍·면 단위별로 회원 1백16명이 가입되어 있고 회원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보여 농업기술과 정보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이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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