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문화원(원장 정경제)이 지난 30일 오후 6시부터 문화예술회관 앞 뱃들공원에서 ‘한여름 밤의 작은 음악회’로 군민들의 무더위를 달랬다.
이날 음악회는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채로운 무대로, 그동안 꾸준한 연습과 열정을 쏟아온 노력이 담긴 결과물로 기타, 드럼, 색소폰, 아코디언,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가야금연주 ‘침향무’로 시작된 이날 음악회는 전자올겐팀이 ‘여백’과 ‘평행선’ 연주로 뒤를 이었으며, 하모니카팀이 ‘울고 넘는 박달재’와 ‘홍도야 울지마라’, ‘찔레꽃’ 연주로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오카리나팀이 무대에 올라 ‘해변의 여인’과 ‘나는 행복한 사람’을 아름답게 들려줬고, 이에 질세라 민요팀이 ‘청춘가’, ‘뱃노래’, ‘작은뱃노래’를 선사했다.
노래와 공연은 이어져 가곡팀이 유명곡 ‘Pregira, 그리움, 별, 목로주점’을 연이어 쏟아내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전통무용팀도 ‘진쇠춤’으로 당당한 기풍을 자랑했다.
연주는 아코디언, 기타, 클래식 연주로 이어져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색소폰팀의 ‘네박자, 사랑은 아무나 하나’ 연주에는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드럼연주, 기타 연주가 이어졌고 무대에 오른 고고장구팀이 ‘이별의 부산정거장, 대지의 항구, 노랫사락 차차차’로 이날 밤 작음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경재 문화원장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준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보은문화원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보은의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펼쳐진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주민들의 문화 예술에 대한 참여 기회를 확대해 음악으로 소통하며 지역 문화발전의 월동력이 될 것이 기대된다.
한편, 보은문화원은 2025년 현재 43개 강좌를 운영중이며, 매년 700여명의 수강생배출로 보은문화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