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집중호우로 통제됐던 보은∼청주 국도 19호선 봉계터널이 오늘(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된다. 갱구부 사면 붕괴로 안전상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터널 전면 통제 후 5개월 만에 상행선(보은-청주방향 갱도 1차로씩 양방향 통행)길이 열렸다. 하행선(보은방향) 터널은 계단식 옹벽 설치, 숏크리트 타설, 낙석방지책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 여건 및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을 감안하면 내년 4월 이후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은국토관리사무소는 보고 있다. 그동안 봉계터널 완전 통제로 하루 9천여 대가 넘는 차량이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 도로를 우회 통행하며 적게는 30분 많게는 60분까지 돌아가는 등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최재형 군수는 “청주와 보은을 오가는 운전자들의 불편과 우회도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나머지 하행선 터널도 하루빨리 개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력해 군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9일 오전 11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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