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한돈협회
드론 활용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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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활용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1.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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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드론을 띄어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이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드론을 띄어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은 한돈협회 보은군지부(회장 방희진)와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사전 차단을 위해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드론을 활용해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야생멧돼지 ASF 감염축이 서남하고 있다. 충북도내 단양, 제천 등에서도 꾸준히 ASF 감염 개체가 발견되고 있어 방역에 있어 주의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지난 4월 ASF 사전 차단을 위해 야생멧돼지 기피제 58kg를 구입해 양돈농가에 공급했다.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양돈농장 주변에 드론으로 살포한 결과 드론을 이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군비 1,600만원을 들여 기피제 110kg을 구입해 나뭇잎이 없어 기피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인 11월 한돈협회와 공동으로 드론을 활용해 양돈농장 주변에 공동 살포했다.
드론을 이용한 야생멧돼지 기피제 살포는 양돈농장으로의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사람 진입이 어려운 지역까지 살포가 가능해 방역에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살포한 항공 살포용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한 제품이어서 빗물이나 눈에 유실되지 않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방희진 보은군한돈협회 지부장은 “군과 협력해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보은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선경 보은군 가축방역팀장은 “2019년 경기도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발생한 이래 지금까지도 감염축이 발생하고 있어 양돈농가 및 축산 관련 종사자들의 피로도가 최고조인 상황”이라며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보은군은 2022년 1월 28일 장안면 장재리 야산에서 최초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된 이래 2022년 6월까지 속리산 주변에 총 73마리가 발견됐다. 이후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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