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탄저병 초기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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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탄저병 초기관리 중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7.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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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장마기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고추 수량 감소의 영향을 주는 탄저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주로 고추 과실에 발생하며 감염된 부위는 초기에 작은 반점이 나타나고,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에 둥근 겹무늬 모양으로 나타난다. 고추 과실에 직접 해를 끼쳐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만큼 지난해 병 발생이 심했던 농가는 조기 예찰과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장마기에 바람이 불면 곰팡이 포자들이 이동해 다른 과실에 2차 감염이 더욱 확산됨에 따라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해 준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가 내리기 전과 후, 과실 표면에 골고루 약액이 묻도록 적용약제 선택해 살포해 준다.
또한 탄저병은 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하므로 재배포장 내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고추의 유인 줄 정리를 알맞게 해주고, 토양의 물이 고이지 않도록 고랑의 배수로를 정비하는 것이 좋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고추 탄저병은 장마가 지나면서 급격히 늘기 때문에 초기에 감염된 과실을 없애거나, 탄저병 발병이 반복되는 농가는 저항성 품종을 재배해 예방 위주의 방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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