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장안면 불목리 이봉우(73)씨의 밭에 해바라기꽃이 활짝 피어 모두의 행복을 예고하고 있다.
1000㎡면적에 심겨진 해바라기는 지난 5월초에 식재한 것으로 8월초면 수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안면 불목리가 고향인 이봉우씨는 관기초, 보덕중, 보은농고를 졸업하고 타지에 나가 평생을 주택공사협력업체를 운영하며 생활해오다 3년전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운영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고향에 들어왔다.
30,000㎡의 산과 10,000여㎡의 농지를 소유한 이씨는 대부분 삼밭으로 임대를 주고 2700㎡만 직접농사를 짓는 가운데 이번에 해바라기를 심은 면적은 1000㎡다.
이씨는 “수확할 때 까지도 해바라기를 잘 관리해 많은 양의 해바라기를 수확하고 싶다”며 “해바라기 기름을 짜 잘 팔면 수입이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보은군에서 수익 목적으로 해바라기를 재배하는 농가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바라기를 재배하고 있는 이봉우씨는 현재 이 마을 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우씨의 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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