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은농협, 엔비사과 육묘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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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엔비사과 육묘생산 성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5.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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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육묘장에서 사과 포트묘 출하 전국 최초
박순태 남보은농협조합장이 엔비사과 포트묘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순태 남보은농협조합장이 엔비사과 포트묘를 들어 보이고 있다.

남보은농협(조합장 박순태)이 엔비사과 육묘생산에 성공해 순조로운 공급에 돌입했다.
지난 4월 29일 탄부면 매화리에 소재한 남보은농협 벼육묘장에는 차량이 줄을 섰다.
엔비사과 묘목이 필요한 과수농가들이 묘목을 배분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것이다.
엔비사과 묘목을 생산해 공급하던 생산단지에 지난해 화상병이 발생해 보은지역 엔비사과 재배 농가가 묘목을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박순태 조합장은 엔비사과 묘목을 농가에 공급해 계획된 물량을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엔비사과농가협의회와 협력해 묘목계획을 세우고 추진했다.
 화상병에 안전한 무균 대목을 사용하기 위해 2021년 10월, 우량한 대목을 확보해 식재했고, 금년2월 성심을 다해 키운 대목에 엔비사과를 접붙여 심고 철저한 병충해 방제 등을 통해 식재 가능한 우량 엔비사과묘를 생산해 이날 공급에 이르렀다.
 남보은농협의 엠비사과 포트묘 생산에서 농업기술센터는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기술지원을 하였으며 엔비사과농가협의회는 접수 채취공동작업 등 농협과 묘목생산 협력사업을 열성적으로 추진해 4200주의  우량 엠비사과 묘목을 생산해 55개 농가에 공급했다.
 묘목을 공급받은 한 농가는 “작년에 엠비사과 묘목 1500여주가 필요했지만 화상병으로 인해  다 심지 못했는데 이렇게 묘목을 생산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사과나무를 잘 키워 품질 좋은 엠비사과를 생산하는 것으로 은혜를 갚을 생각”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박순태 조합장은 “남보은농협의 벼육묘장 시설을 이용해 전국 최초로 사과포트묘를 출하했다는 것이 뜻깊은 일”이라며 “내년에는 시설을 보완하고 육묘기술을 발전시켜 포트묘가 필요한 농가에 더 많은 우량 엔비사과 포트묘목을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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