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동해 피해 선제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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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동해 피해 선제적 대응 필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1.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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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이 겨울철 한파에 노출되는 노지 과수의 동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응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겨울은 기온이 평년대비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되어 1월 중순 이후부터 2월 해빙기 전까지 동해 피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겨울철 과종별 월동한계 온도는 복숭아 15~20℃, 포도 20~25℃, 배 25~30℃, 사과 30~35℃이며, 한계온도 이하로 지속될 경우 주간부 파열, 꽃눈 고사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된다. 또한, 산지로부터 냉기류의 유입이 많은 평지나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지역, 강가, 호수 주변 등 찬 공기 정체가 쉬운 지형은 저온이 오래 지속되어 피해가 크게 발생됨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 방지를 위해서는 토양이 건조하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시설과 방풍시설을 정비하고, 지면에서 주간부의 1m 높이까지 백색 수성페인트를 도포하거나 부직포, 짚 등 피복재를 활용해 보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주간부가 파열된 경우 도포제를 처리하고, 도포제 처리 후에는 파열된 부위가 계속 벌어지지 않도록 고무밴드로 묶어주는 것이 좋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과수 동해 발생 시 피해가 심하면 나무를 캐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럴 경우 경제적인 큰 피해가 발생하므로 동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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